방지일목사 중국 산동선교 사진집 출간

방지일목사 중국 산동선교 사진집 출간

[ 피플 ] "산동지역에 뿌린 선교 열정 사진속으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1년 10월 25일(화) 11:33
   
▲ 새로 출간된 중국 선교 사진집을 소개하고 있는 방지일목사.

증경총회장 방지일목사(영등포교회 원로ㆍ101세)가 소장하던 중국 산동선교(1913~1957) 당시의 활동 사진이 책으로 엮여 출간됐다.
 
(사)방지일목사기념사업회(이사장:김삼환)는 지난 21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중국 선교를 회고하며 : 방지일 목사 산동 선교 사진집(홍성사)'출판감사예배를 드리고 방 목사가 뿌린 선교 열정을 되새겼다.
 
한국 교회 최고령 목사인 방지일(方之日)목사는 평양숭실대 영문과를 졸업한 후 평양 대부흥 운동의 중심지였던 장대현 교회에서 길선주 목사 등과 함께 전도사로 활동했다. 또 1937년 평양장로회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은 후에는 중국 산둥(山東)성 총회 선교사로 파송돼 21년을 중국에서 선교했다. 중국이 공산화돼 종교적 탄압을 가하자 모든 외국 선교사들이 중국에서 철수했지만 방 목사는 중국에 혼자남아 교인들과 고락을 함께했다.
 
이번에 출간한 사진집에는 방 목사가 중국 산동 선교의 시작과 산동 선교사 시절, 중가와교회와 소췐장교회의 사역 시절 등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았다.
 
방지일목사는 인사를 통해 "나는 내가 이렇게 오래 살게 될 줄은 전연 몰랐다"면서 "벌써 없어졌을 사람인데 1957년 이후 오늘까지 덤으로 살면서 이렇게 중국에서의 21년간의 그 험악했던 삶을 회상하게 되니 그 감격함이 너무 격하다"며 "이 사진집이 훗날 어떤 재료로 쓰일지 모르겠으나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억하는 소중한 기록들로 쓰임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출판감사예베는 증경총회장 김삼환목사(명성교회)의 인도로 증경총회장 림인식목사(노량진교회 원로)의 설교, 총회장 박위근목사(염천교회)의 축사, 부총회장 손달익목사(서문교회)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사진집은 1천 부 한정판으로, 홍성사 홈페이지(www.hsbooks.com)를 통해서 구입할 수 있다. 288쪽.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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