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작'

'불후의 명작'

[ 기고 ] 특별 기고

강은성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09월 30일(금) 14:10

얼마 전 종영된 TV프로그램 중 한 음악프로그램이 흥행을 하므로 여러 방송사들이 앞 다투어 모방을 한 음악 프로을 내놓고 있다.
 
과거에는 음악을 틀어놓고 입만 벌리는 이른바 립싱크가 공공연히 실행되었고 댄스가수들을 위주로 양산하므로 음악성보다는 볼거리에 치중하는 경향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모든 음악들을 라이브로 진행한다는데 차이가 있다. 또 하나는 그룹들은 등장하지 않고, 물론 그룹에 속한 가수들도 있지만 개인들이 솔로가수로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방송사에 따라 어떤 방송은 신세대 가수들을 출연시키고 있고 다른 방송사는 여러 계층, 여러 장르의 가수들을 출연시키고 있다. 어떤 프로는 아마추어들을 오디션을 통해 공개적으로 가수들과 시청자들이 평가를 하고 판단을 하게 하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또 다른 프로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가수들을 역시 오디션을 통해 판정단의 판결로 순위나 당락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하고 있다.
 
모든 부분에는 장단점이 존재한다. 오디션에 참여한 가수들은 어느 때 보다 더 열정적으로,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혼신의 힘으로 열창을 하며 청중들과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성량이 좋은 가수들의 노래, 대충 적당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래하는 모습을 보는 청중이나 시청자들은 기쁨이요 행복일 수 있다. 단점이라면 악 지르기라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듯이 장르를 떠나서 무조건 크게만 한다는 지적도 있고 노래를 경쟁이라는 이름으로 하다 보니 음악의 순수성이 사라진다는 지적도 있다.
 
프로그램 중 하나로 신세대 가수들이 출연하여 노래를 부르고 현장에서 당락을 결정짓는 프로그램은 과거 최고의 노래로 평가받았고 국민가요로 이름 붙은 선배 가수들의 명곡을 이른바 불후의 명곡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 노래들을 신세대 가수들이 편곡을 하여 자신의 방식으로 해석 즉 리메이크를 해서 자기 방식과 감정으로 노래를 부른다. 원곡을 불렀던 선배 가수를 모셔놓고 신세대 가수가 자신의 스타일로 리메이크해서 부르면서 선배의 평을 듣게 된다. 불후의 명곡을 자신의 스타일과 감정을 넣어서 새롭게 해석해 청중과 시청자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최고의 베스트셀러, 영원한 베스트셀러, 구원으로 인도하는 생명의 말씀인 성경은 어느 소설책이나 명작들과 비교할 수 없는 불후의 명작이다. 수 천 년을 내려오면서 불후의 명작인 성경은 각 시대마다 각 설교자들, 주석가들에 의해 새롭게 해석되어 왔다. 수 천 년이 흘러온 영원불변한 성경이지만 지금도 그 시대에 맞게 설교자들에 의해 여러 모양으로 재해석 되고 있다.
 
불후의 명작인 성경의 해석은 그 시대를 살고 있는 설교자들에 의해 문화, 환경, 언어 등 여러 가지 모양의 옷을 입고 재해석되고 있다. 설교자들은 불후의 명작을 해석하는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 설교자들 앞에는 불후의 명작을 만들어 내신 하나님께서 설교자가 그 시대에 맞게, 청중에 맞추어, 얼마나 잘 해석해서 전달하는지를 보고 계신다.
 
설교자는 불후의 명작인 성경을 원본의 의미가 훼손되지 않고 오히려 더 잘 살아나도록 해석하고 살아있는 생명의 말씀으로 준비한 명작을 들려줄 때 청중들은 감동하고 눈물지으며 회개하고 행복해하며 힘을 얻게 된다. 해석자인 설교자가 잘못 해석하고 전달을 하면 청중들은 잘못된 길로 빠지게 될 것이며 성령

   
의 인도하심을 따라 정확하고 온전하게 해석된 말씀이 선포될 때 청중들은 바른 신앙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불후의 명작인 성경은 설교자들에 의해 재해석되어 그 시대를 사는 청중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므로 세월이 바뀌고 세대가 바뀌어 가면서도 변함없는 생명의 말씀,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영원한 불후의 명작으로 불리게 될 것이다.

강은성 목사/옥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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