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폴 목회자 아카데미

제5회 한폴 목회자 아카데미

[ 선교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1년 08월 23일(화) 19:36
4백여 년의 가톨릭 박해와 70여 년의 사회주의 핍박을 순교신앙으로 이겨낸 폴란드 교회와 역사는 짧지만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한국교회가 최근 다양한 협력을 시도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지난 1~5일 체코 스밀로비체 갈멜수양관에서는 한국, 체코, 폴란드 목회자들이 참석하는 '한ㆍ폴 목회자 아카데미'가 개최됐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이번 아카데미는 '스토리 텔링과 알레고리'를 주제로 열렸으며, 주 강사인 이명수교수(GGEC대학)가 스토리텔링을 통해 성경을 깊이 이해하고 목회자의 삶에 적용하는 법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주강의를 통해 사역 현장에서 스토리텔링으로 교육하고 훈련하는 법을 배웠으며, 개인적으로도 자성과 회개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7~8백㎞ 떨어진 폴란드 북부 그다인스크 지방에서부터 남부에 이르기까지 넓은 지역 목회자들이 참석해 향후 중앙유럽의 영적 회복을 돕는 중요한 모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으며, 체코에서는 본교단 장지연선교사와 실리지아 지방 목회자들이 함께했다.
 
또한 한국에서는 염광교회 전두호목사와 광양대광교회 신정목사가 참석해 중앙유럽 목회자들과 교제하며 선교의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실리지아 지방 피에탁주교(Stanislv Pietak)는 특강에서 폴란드와 체코는 많은 박해 속에서도 개신교 신앙이 유지돼 온 소중한 지역임을 거듭 강조했다.
 
한국측 참석자들은 한국인들에게 유럽이 선교의 대상으로 인식되지 못하는 아쉬움을 전하며, 옥토에서 척박한 땅으로 변한 기독교의 중심지 유럽을 위해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한ㆍ폴 목회자아카데미를 주관하고 있는 폴란드 김상칠선교사는 "첫 모임부터 지금까지 기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서울염광교회 교인들과 여전도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유럽이 한국교회의 기도를 통해 다시 일어서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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