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대한 실망 금치 못해"

"일본에 대한 실망 금치 못해"

[ 인터뷰 ] 독도영토수호대책위원장 김상인목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1년 08월 10일(수) 11:58
   
▲ 김상인목사.
"참 어이 없는 일입니다. 이미 우리가 실효지배 중인 우리의 영토 독도를 자기들의 땅이라고 우겨온 데 이어 이번엔 의회 의원들이 울릉도에 오려고 시도한 것은 우리 민족에 대한 기만이고 좌시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총회 독도영토수호대책위원장 김상인목사(가장제일교회)는 지난 1일 일본 의원 4명이 울릉동 방문 시도를 위해 김포공항에 입국했으나 입국 금지조치를 당한 사건과 이튿날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독도영유권을 기정사실화하는 내용이 들어있는 '방위백서 2011년 판'을 공식확정한 것에 대해 우려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상인 위원장은 "이번 일련의 사건들을 보며 일본에 대한 실망감을 금치 못했다. 우리가 이러한 문제를 좌시하고 있어서는 안되지만 독도문제를 국제적 분쟁, 국제적 이슈화 시키려는 저들의 술수에 말려들어서도 안되기 때문에 깊이 생각하고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무엇보다 하루 속히 독도에 민간인 거주시설과 제반시설들이 건축 완료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총회적인 대응에 대해서는 "독도 영토 수호에 대한 중요성을 일반 교인들이 의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총회에서는 각 교회에서 사용하는 교회학교 공과에 독도의 형상을 표지에 넣어 일반 성도들이 확실하게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인식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우리 교단 총회는 일본 정부가 잘못된 조치를 바르게 시정할 때까지 앞으로도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도발행위에 대하여 계속해서 국내외 여러 단체들과 연대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일본의 주권침해 행위와 우리의 독도 영토수호 의지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나갈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진정한 한일 동반자적 관계의 발전을 위해 겸허한 마음으로 이웃나라와 세계를 존중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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