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 하나도 하나님이 하신 것"

"작은 일 하나도 하나님이 하신 것"

[ 인터뷰 ] 전국여교역자연합회 제39회 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임숙재목사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06월 28일(화) 10:49
   
▲ 임숙재목사(대곡교회).
전국여교역자연합회 제39회 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임숙재목사(대곡교회)는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인데 무거운 짐이라 솔직히 걱정이 더 앞서지만, 제가 부족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모든 일을 해주실줄로 믿는다. 전국여교역자연합회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생생하게 나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지난 21일 총회에서 만난 임 목사는 "어린 시절 병치레를 계속 하면서 혼자서는 걷지도 못했고 학교에 갈때도 동생을 의지해야만 했다. 어쩌면 가장 갖춰지지 않은 제가 회장이 되어서 송구스러운 마음도 있다"고 자신의 부족함을 강조하면서도 "하지만 처음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말씀을 들을 때에 소망이 있었다. 하나님만 바라고 소망하며 살았더니 정말 놀라운 일이 많이 일어났다. 회장으로 섬기는 동안 아주 작은 일이 일어나도 모두 하나님이 하신 일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2000년도 충남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임 목사의 목회지는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다. 지난 1972년 충남노회 성서신학원 전임강사로 전기도 들어와있지 않던 빈집에서 10여 명과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처음에는 부담없이 예배드리러 다녔는데 이곳도 사람들이 사는 곳이니 교회가 세워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고한 임 목사는 "지금은 한서대가 들어오면서 대학촌이 됐다.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했다.

"여교역자회는 '우리의 모든 것'이죠. 여교역자회 없이 나를 생각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한 그는 '젊은 회원들의 참여 확산'을 여교역자연합회가 당면한 과제로 제시했다. "서로의 아픔과 지금까지 걸어온 수고를 함께 나누면서 주님이 오실 때까지 사명을 이루기 위해 한마음으로 달려갔으면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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