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로잔대회

몽골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로잔대회

[ 선교 ] 복음주의 교회들 협력 다짐, 몽골교회 성장은 놀라워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1년 06월 22일(수) 09:48
   
▲ 지난 1~4일 몽골 울란바타르대학교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로잔대회.  /김봉춘선교사 제공

제7회 아시아로잔대회(대회장:이종윤가 지난 1~4일 몽골 울란바타르대학교(총장:최기호)에서 개최됐다.
 
10여개 국가에서 총 3백50여 명의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변화하는 아시아, 변치 않는 복음(The unchanging Gospel for a Changing Asia)'을 주제로 아시아 교회들의 화합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공동결의문을 통해 아시아의 복음주의 교회들이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갈 것을 다짐했으며,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대회장 이종윤목사(서울교회)도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전반적인 대회 진행을 맡은 부대회장 화영목사(말레이시아)는 이 시대의 희망은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라고 선포하며 "교회가 희망의 열매 맺기와 진정한 회복의 중심이 되야한다"고 말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둘째날 프리젠테이션에서는 이광순총장(주안대학원대학교)이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아시아와 전세계 사역자들의 네트워크 및 맞춤선교 강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개막식에 이어 3일간 진행된 이번 대회는 매일 말씀, 프리젠테이션, 패널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다뤄진 주제들로는 통전적 선교, 세계화, 선교를 위한 비지니스, 교육선교, 복음을 위해 변화하는 선교훈련, 사회 변화를 위한 공동체 개발 등이었으며, 아시아 각국의 교회 지도자들이 복음의 능력을 선포하고 교회의 역할을 되새기는 자리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1991년 첫 교회를 설립한 이후 2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몽골교회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몽골복음주의협의회(MEA)를 중심으로 몽골 내 기독교 단체들이 연합한 것을 비롯해 한인 선교사 30여 명도 함께해 적극적으로 몽골 선교의 비전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교단 현지 선교사들은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라오스 등 여러 교회 대표들이 자국에 비해 역사가 짧은 몽골교회가 아시아 복음화의 동역자로서 역할 감당에 힘쓰는 모습을 지켜보며 놀라움과 격려를 표해왔다"고 밝혔다.
 
몽골의 기독교 인구는 4만여 명으로 인구의 1.7%를 차지하며, 복음이 전래된 것은 오래됐으나 사회주를 거치며 선교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실제적인 복음화는 1991년 개방 이후로 보고 있다.
 
로잔대회는 1974년 시작된 복음주의 운동으로 제3차 국제대회가 지난해 10월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렸고, 아시아 대회는 지난 2002년 서울에서 제5회 모임을 가진데 이어 필리핀 라구나를 거쳐 이번에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7회 대회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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