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장신대, 6월 신학기부터 몬탈반에서 수업

아태장신대, 6월 신학기부터 몬탈반에서 수업

[ 선교 ] 지난 9일 이전 감사예배 "양국교회 가교 역할에도 무게"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1년 06월 13일(월) 15:53
   
▲ 지난 9일 몬탈반 캠퍼스에서 드려진 아태장신대학교 이전 감사예배에 참석한 학교 관계자 및 국내외 인사 1백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008년 4월 필리핀 몬탈반에서 현장 교육을 통한 교회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기공식을 가진 필리핀아태장신대학교(이사장:손달익, 총장:김영태)가 6월 신학기부터 신축 건물에서 수업을 시작하게 됐다.
 
총회 유관신학교인 아태장신대는 지난 9일 몬탈반 캠퍼스에서 학교 관계자 및 국내외 인사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 및 입당 감사예배를 드리고, 국내 후원교회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아태장신대는 전 총장 이홍정목사가 지난 200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도자 양성'을 비전으로 교명을 변경한 이래 마닐라 띠목에서 몬탈반으로의 이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이사장 손달익목사, 총장 김영태목사, 부총장 이창재목사가 협력 체제를 갖춰 학교 발전에 힘쓰면서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현재 아태장신대는 현재 2만1천5백㎡의 대지 위에 원형 돔 형태의 예배당과 이를 둘러싸고 있는 8각형 모양의 디아코니아센터 건축을 마쳤으며, 식당 건물의 완공을 앞둔 상태다. 그러나 아직 교실동과 기숙사 건축 등이 남아있어 여전히 많은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감사예배에서 설교한 총회 세계선교부장 고만호목사(여수은파교회)는 "잃어버린 영혼들에 대한 한국교회의 사랑으로 세워진 이 건물을 하나님이 가장 크고 귀하게 보실 것으로 믿는다"며 "이곳에서 배움의 기회를 얻은 신학생들이 성령 충만하여 기도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참석한 국내 목회자들과 현지 선교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김영태총장도 "앞으로 아태장신을 통해 배출된 일꾼들이 한국교회가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해 이후 아태장신대가 몬탈반 캠퍼스를 중심으로 양국교회의 가교 역할에도 무게를 두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본보 사장 김휴섭장로(동광교회)를 비롯해 축사를 맡은 세계선교부 서기 박진석목사와 아태장신대 이사 민광목사는 아태장신대가 하나님의 명령인 선교사명을 이루는 동시에 한국 기독교인의 신앙과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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