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단 선교사들 현지인 목회자 양성 활발

본교단 선교사들 현지인 목회자 양성 활발

[ 선교 ] 몽골연합신학교 등 안수식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1년 06월 03일(금) 10:42
   
▲ 지난 5월 14일 몽골복음주의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몽골교회 목사 안수식.

몽골에서는 지난 5월 14일 몽골복음주의협의회(회장:아룐볼드) 주관으로 목사 안수식이 열렸다.
 
넥두게르교회(모직목사 시무)에서 열린 이날 안수식에서는 본교단 협력신학교인 몽골연합신학교 (이사장:양재철) 등에서 배출된 현지인 17명이 안수를 받았으며, 지금까지 배출된 목회자의 수는 총 1백6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안수자 중에는 곧바로 터키와 중국 선교사로 파송되는 목사도 있어 눈길을 끌었으며, 2년 전 신학교에 입학한 갈색호수마을교회(김봉춘선교사)의 공가 씨 부부는 4년 과정을 마치고 함께 졸업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안광표선교사는 축사를 통해 안수자들이 많은 사람을 섬기는 종이 될 것을 당부하며,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책임감 있는 목회자가 되달라고 요청했다.
 
몽골의 한인선교사와 서양선교사들의 후원 속에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일부 교단이 여성안수 문제로 불참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몽골연합신학교는 울란바토르시에 위치한 초교파 신학교로 전 세계선교부 총무 안교성목사를 초대 교장으로 1995년 설립됐으며, 현재 1백50여 명의 학생들이 본교단 선교사들의 지도를 받으며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몽골연합신학교의 졸업식은 오는 15일 열리게 되며 21명이 졸업할 예정이다.
 
모스크바장신대학교(이사장:이흥래, 총장:손승원)도 지난 19일 졸업식 및 목사 안수식을 가졌다.
 
총장 손승원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제16회 졸업식에서는 부총회장 박위근목사(염천교회)가 '말씀을 맡은 사람' 제하의 설교를 통해 졸업생들이 복음전파의 사명을 마음에 새기고 평생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이후 졸업생 3명의 안수식이 본보 사장 김휴섭장로(광주동광교회)의 기도, 서울장신대 이사장 고시영목사(부활교회)의 설교 등의 순으로 이어졌으며, 안수를 받은 목회자들은 참석자들 앞에서 장로교 신앙에 따라 성실하게 사역할 것을 다짐했다.
 
모스크바장신대가 지금까지 배출한 졸업생은 총 2백75명이며, 목회자는 86명에 달한다. 또한 설립자 이흥래선교사가 지난해 12월부터 개척교회를 순회하며 전도집회를 열고, 1명 이상 전도 서약을 받는 등 러시아 복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총회 유관신학교인 필리핀아태장신대학교(이사장:손달익, 총장:김영태)가 오는 9일 몬탈반 캠퍼스에서 이전 및 입당 감사예배를 드린다.
 
지난 2008년 4월, 현장 교육을 통한 교회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기공식을 가진 아태장신대학교는 현재 2만1천5백㎡의 대지 위에 2천5백㎡ 규모의 본관 건축을 마쳤으며, 현재 80여 명의 재학생이 있다.
 
아태장신대학교는 지난 3월 졸업생 8명을 배출한 것을 마지막으로 마닐라 띠목 캠퍼스 사역을 정리하고, 오는 6월 신학기부터는 몬탈반에서 목회자 양성과 디아코니아 사역을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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