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1년 05월 31일(화) 16:38

국제에큐메니칼평화대회(IEPC)가 세계교회를 향해 2013년 부산에서 열리는 WCC 10차 총회까지 '진정한 평화'(Just Peace)를 추구해 나가자는 의지를 재확인하며 지난 25일 폐막했다.
　
전 세계에서 1천여 명의 에큐메니칼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IEPC는 폐막에 앞서 회의결과를 담은 메시지를 발표했다. 메시지에는 △공동체 안에서의 평화 △지구와의 평화 △시장에서의 평화 △사람들 사이에서의 평화 등 4개 부문에 걸쳐 세계교회가 지향해야 할 과제들을 담았다.
　
특별히 세계교회 대표들은 한국을 비롯해서 사이프러스 등 분단된 국가의 국민들과 연대하는 일에 새로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화석연료와 CO2 배출을 긴급히 줄이는 것도 교회들의 관심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 환경정의에 대한 시급성도 부각했다. 또한 메시지에는 핵무기 감축을 지지한다는 입장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