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행복하게, 부모를 건강하게

자녀를 행복하게, 부모를 건강하게

[ 교계 ]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제56회 가정주간 기념예배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05월 24일(화) 14:20
   
▲ 지난 19일 가정주간 기념예배 후 순서자와 수상자 가족이 다함께 자리했다.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회장:남기탁)는 지난 19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자녀를 행복하게, 부모를 건강하게'를 주제로 제56회 가정주간 기념예배를 가졌다.

이날 예배에는 5대째 신앙을 이어온 구세군음암교회의 정재봉정교, 한동찬부교 가정이 제10회 가정평화상을 수상했다. 정 정교의 조부는 1950년 구세군음암영문 하사관으로 임명받은 후 8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으며 어머니 김갑년부교는 현재 96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주일예배, 구역예배에 열심히 참석하는 등 신앙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정 정교 슬하의 2남 2녀 역시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해 각자의 소속 교회에서 헌신적으로 섬기고 있다.

가정생활협회는 지난해 '다양한 가정, 함께하는 세상'이란 주제에 맞춰 '장한며느리상'을 수여한 데 이어 올해는 예년과 같이 '장한어머니상' 대상자를 물색한 끝에 13년 전 중풍으로 쓰러진 90세 시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양재순장로(선산중앙교회)에게 이 상을 수여했다.

남편과 시아버지를 잃고 한 가정의 가장이자 신앙의 어머니로 자녀들을 양육해온 양 장로는 "시어머니를 잘 모시는 것 또한 주님께 받은 귀한 사명"이라며 "지금까지 이끄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가정주간 예배에 이어진 제17회 새가정연구원 세미나에서 '엄마되기와 나되기, 그리고 성숙한 가정 만들기'를 주제로 발제한 백소영교수(이화여대 HK연구교수)는 세계화, 전문화 시대로 특징되는 21세기에 '좋은 엄마'의 정의가 달라지고 있다고 언급하고 "서로를 사랑안에서 건설하고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가정의 개념과 영역을 확장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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