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처럼 빛나길…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길…

[ 교계 ] 서울여대 개교 50주년 기념식 열고 'SWU 2020 비전' 선포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05월 24일(화) 14:10
   
▲ 이광자총장이 이연옥 이사장(右)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바른교육'을 통한 여성인재 양성에 힘써온 서울여대(총장:이광자)가 개교 50주년을 맞이했다. 서울여대는 지난 20일 대강당에서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기독교대학으로서의 건학이념을 재확인하는 한편 'PLUS형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교육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의 'SWU 2020 비전'을 선포했다.

본교단 김정서 총회장, 이연옥 학교법인 정의학원 이사장,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관계자, 김영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및 각 대학 총장, 지역 국회의원 등 내외빈과 교직원, 재학생 및 동문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이광자총장은 "서울여대는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바쳐진 대학"이라고 선언한 뒤, "건학이념과 교육목표를 흔들림없이 지킴과 동시에 양보다 질, 외형보다 알맹이, 겉치레보다 내면에 충실한 미래지향적 변화 일으킬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희년의 성서적 의미를 설명한 김정서 총회장은 "50주년은 은혜의 해, 자유의 해, 새로운 출발의 해"라며 "서울여대가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고 아름다운 대학으로 성장하게 된 것 감사한다. 앞으로 여성의 리더십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세계에 펼치는 대학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지난 1923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2회 총회에서 여자대학설립을 결의한 뒤 설립 인가를 받고 1961년 고황경박사를 초대 학장으로, 신입생 98명으로 개교한 서울여대는 지난 50년간 '바롬인성교육'을 실시하며 사회공동체를 아우를 수 있는 여성리더를 배출해왔다.

   
▲ 기념식에 참석한 한 학생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자총장이 이연옥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한 데 이어 모교의 발전에 기여하고 위상을 높인 동문들에게 아름다운 서울여대인상 및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연옥 이사장은 "지난 50년간 본교단에서 여전도회와 함께 여러가지로 도움을 준 손길을 잊지 않으며 감사가 넘치는 대학이 돼야 한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이 대학을 설립하신 이념이 변질되지 않도록 잘 보존해 오고있는 세대에 전승하는 것이 50주년의 가장 큰 사명"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여대는 지난 19일 기공식을 갖고 2013년 완공을 목표로 50주년 기념관 건립에 돌입했다. 앞선 지난 18일에는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2개 건물로 조성된 대학로캠퍼스를 개관했으며 오는 7일 '21세기 여자대학의 비전과 역할'을 주제로 한 세계여자대학총장포럼에 이어 8일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50주년 기념음악회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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