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광주 명성장학관' 이전 감사예배

명성교회 '광주 명성장학관' 이전 감사예배

[ 교단 ] "하고 싶은 공부 마음껏 하거라"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1년 05월 18일(수) 15:09

   
도서지역을 비롯해 농어촌교회 목회자 자녀들에게 무료로 숙식을 제공할 목적으로 설립된 광주 명성장학관이 이전감사예배를 드리고 다음세대의 주역인 기독 청년 배출에 힘을 보탰다. 

지난 1994년 3월 설립돼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에 위치했던 광주 명성장학관은 남구 서동 호남신학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연면적 5백18㎡의 지상 5층 건물로 확장 이전했다. 

이를 감사해 지난 16일 지역 목회자와 명성교회 성도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광주 명성장학관 이전 감사예배'는 전남노회장 임서진장로(광주영락교회)의 기도, 호남신학대학교 이사장 김재영목사(광주성안교회)의 성경봉독, 증경총회장 안영로목사(서남교회 은퇴)의 '영원히 견고케 하시리라'제하의 설교, 김삼환목사의 인사말씀, 차종순총장(호남신학대학교) 강운태시장(광주광역시) 장병완의원(민주당)의 축사, 김유수목사(월광교회)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교한 안영로목사는 "명성장학관을 통해 배출된 수많은 기독청년들이 명성교회처럼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섬기는 인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농어촌지역 목회자 자녀들을 위해 장학관을 운영하는 명성교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삼환목사는 "농어촌교회를 섬기고 기도하다 보니 목회자 자녀를 위한 장학관 건립의 절실함을 느겼다"며 "장학관을 위해 기도해주신 지역 목회자들께 감사드린다. 부족하지만 더 많이 섬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운태시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 받는 기독 청년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신안 안에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 명성장학관이 새롭게 확장 이전하고 더 큰 도약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 사회와 한국교회를 짊어질 우수한 인재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도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지난 1984년 시작한 명성교회(김삼환목사 시무) 장학관 선교사업은 현재 서울 광주 전주 순천 목포 대구 부산 등 전국 7개 지역에 장학관을 설립해 2백70여 명의 학생들에게 무료 숙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연인원 3천5백8명의 기독 청년을 배출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