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픔 한국교회 '함께'

일본 아픔 한국교회 '함께'

[ 교단 ] 총회, 일본 동북부 쓰나미 피해 지역 위로 방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1년 05월 18일(수) 09:58
   
▲ 일본기독교단 총회를 방문한 본교단 방문팀.
【일본=표현모기자】본교단 총회가 지진 및 쓰나미 피해를 입은 일본 동북부 피해지역과 일본기독교단을 방문, 교단 차원의 위로의 마음과 정성을 전달했다. <관련기사 20면>
 
본교단 총회장 김정서목사와 사회봉사부(부장:김점동) 임원들은 지난 8~11일 일본 현지선교회(회장:정연원)와 함께 일본 최대 교단인 일본기독교단(UCCJ) 본부와 산하 노회인 오우교구 피해교회를 방문, 위로의 인사를 전하고 후원금 및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지난 8일 일본 최대교단인 일본기독교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정서총회장은 "일본 지진 피해를 영상으로 보며 눈시울을 붉힐 수밖에 없었다"며 "일본교회와 아픔을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진행하고 있는 본교단의 모금과 지원으로 일본교회가 조금이라도 위로와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위로하며 복구지원비 7백만엔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시바시 히데오 총회장은 "이번 재해로 인해 20여 개 교회가 큰 피해를 입어 보수 및 재건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서 지난 3월11일 지진이 발생한 직후 가장 빨리 방문해주시고, 이번에 총회장께서 직접 와주셔서 아픔을 함께 해주니 큰 위로가 된다"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어 9일에는 본교단 파송 선교사 중 노회 참석으로 동참하지 못한 14가정 중 두 명의 선교사를 제외한 모든 선교사들이 동북부 지역인 모이오카(盛岡)에 합류, 본교단 방문팀과 함께 오우(奧羽)교구(교구장:오하라 무내오) 본부를 방문했다.
 
본교단은 한국교회의 일본 재해구호 라운드 테이블인 한국교회일본재해공동대책협의회(상임의장:이영훈) 회의에서 오우교구를 집중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다음날인 10일에는 오우교구 산하 피해를 입은 미야코교회, 신세가마이시교회, 오후나토교회 등 3개 교회를 방문해 기도하고, 이동수단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해 전동자전거 16대를 지원했다. 또한, 동북쪽 해안을 따라 쓰나미 피해를 입은 현장들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지원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을 주도한 사회봉사부 부장 김점동목사는 "본교단 일본 선교사들로 구성된 현지선교회에서 사회봉사부에 긴급히 정보를 주고 협력해 신속한 지원이 가능했다"고 치하하고 "앞으로도 현지 교회들과 논의해 필요한 상황들을 요청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지 선교회 회장 정연원목사는 "총회에서 우리 선교사들이 한국교회와 일본교회 사이에서 적절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주어 감사하다"며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준 한국교회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일본 선교를 위해 계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기도와 후원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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