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자녀교육 레시피~

맛있는 자녀교육 레시피~

[ Book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05월 11일(수) 09:31
"엄마도 싫고 아빠도 싫어! 매일매일 우리한테 소리만 지르고 하루도 서로 말다툼을 안하는 날이 없잖아. 그러다 교회에 가서는 거짓말처럼 잘하고 말이야. 난 그런 엄마 아빠한테 질렸어!"

공교육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것들이 여러가지 있다. '좋은 부모되는 법'도 그 중 하나다. 자녀들을 잘 양육하고 싶지만 부모들은 번번이 뜻대로 되지 않아 좌절하곤 한다. 석박사 과정까지 이수하고 많은 지식과 학문적 소양을 쌓아도 여전히 많은 이들이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 이러한 사실을 대변해준다.

   
지난 1985년부터 '홈워드(Homeword)' 사역을 통해 부모와 자녀들이 기독교 신앙을 삶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해온 짐 번즈는 자신감을 잃은 부모들에게 "부모 역할에 자신 있는 부모는 아무도 없다"는 말로 위로를 건넨다. '좋은 부모가 되려면(두란노)'이란 제목으로 국내에 출간된 저서에서 그는 "'좋은 부모'로 사는 축복을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 책은 자녀 양육의 기술을 알려 주기에 앞서 먼저 부모의 삶이 회복되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 그가 전하는 조언은 △먼저 부정적인 가정 패턴을 극복하라 △애정, 따뜻함, 격려 3박자 소통법이 필요하다 △정기적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라 △무엇보다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라 등이다.

   
'내 자녀를 위해 어떻게 기도하면 좋을까'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최근 '자녀를 위한 맛있는 기도 레시피(데비 솔터 굿윈지음/생명의말씀사)'가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는 목회자 부인이자 장애를 가진 딸을 말씀과 기도로 양육하고 있는 어머니다. 많은 가정사역자들이 조언하듯 그도 "하나님께 자녀를 맡기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자녀에게 가장 오래 남는 선물"은 '기도'라고 결론을 내린다. '어머니 기도회' 대표 김원광목사(중계충성교회)는 "자녀를 위한 기도가 실제로는 부모 자신을 더욱 많이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어머니 기도회' 현장에서 자주 목격해왔다. 기도는 참으로 기도하는 사람을 성숙케 하는 소중한 방편"이라며 "이 책을 통해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게 되길, 그 속에서 풍성한 응답의 은혜를 맛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녀를 위해 기도했다면 이제 아이들의 내면을 살펴볼 차례. '생각이 올바른 자녀 만들기(윌리엄 바커스 외 공저/예찬사)'는 "아이들의 감정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은 잘못된 사고방식 때문"이라는 것을 전제로 △올바르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돕기 △올바른 감정 갖기 △올바르게 한단계 더 성장하기 등의 내용을 다룬다. 저자들은 "감정적인 고통을 자주 호소하는 아이들은 자존감의 문제를 드러내며 나쁜 행동에 대해 변명을 일삼는 아이들은 현실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올바르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이끄는 양육 지침을 소개한다.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아이(위즈덤하우스)'
의 저자 박판기선교사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자녀가 곧 하나님의 비전을 품은 자녀"라고 말한다. '아름다운 품성의 땅(www.pumsung.net)' 대표이자 '삶을 변화시키는 리더십 코칭(TLC)' 코치 트레이너, 한국품성훈련원(CTI Korea)'의 품성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소리치거나 화내지 않아도 '성경적 삶의 원리'가 자녀들을 성품 좋은 믿음의 자녀로 자라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미 khm@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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