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및 쓰나미 피해 주민 위로

일본 지진 및 쓰나미 피해 주민 위로

[ 교단 ] 한국교회희망봉사단, 지진 피해 입은 종군위안부 할머니 등에 성금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1년 04월 27일(수) 09:41
   
▲ 위안부 할머니를 찾아 위로하는 김종생 사무총장.
일본지진과 쓰나미에 직접 피해를 입은 일본거주 종군위안부 할머니 등 재일동포들과 피난소에서 성폭력 등의 피해에 노출된 여성들을 위해 한국교회의 사랑이 담긴 성금 1억 4천여 만원 등이 전달됐다.
 
한국교회희망봉사단(대표회장:김삼환)은 지난 18~19일 일본 동경과 쓰나미 피해가 집중된 센다이 등을 방문해 관련기관과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사무총장 김종생목사를 단장으로 한 이번 방문단은 18일 일본에 거주하며 유일하게 스스로 종군위안부 피해자임을 밝힌 송신도 할머니(90세)를 만나 위로했다. 송신도 할머니는 이번 지진과 쓰나미가 덮칠 당시 가장 피해가 컸던 미야기현에 거주하던 중 극적으로 탈출해 최근 시민단체 등의 도움으로 동경에 새로운 거처를 마련했다. 봉사단은 송 할머니 거처의 1년분 임대료 전액과 생활비 일부 등 1백50만엔을 전달하고 메밀베게 등 침구세트를 선물했다.
 
또 방문단은 재일본대한민국민단(在日本大韓民國民團)을 방문해 정진 단장과 환담을 나누고 지진ㆍ쓰나미 피해 재일동포들을 위해 5천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방문단은 한인연합회(在日本韓國人聯合會)를 방문해 박재세회장에게 피해 재일동포를 위한 성금 5천만 원을 전달했다. 같은 날 방문단은 '여성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지원교육센터'를 방문해 지진피해 이후 대피소 생활 중 성폭력과 성추행 등의 피해에 노출된 여성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위해 1백50만 엔의 성금을 전달했다.
 
19일 방문단은 미야기현 센다이시를 방문해 다카시 요시다목사(센다이그리스도교연합 피재지원네트워크 대표)와 가와카미 나오야목사(실무총괄)를 만나 피해상황 및 향후 지원대책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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