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통해 본 '빙하시대'

성경을 통해 본 '빙하시대'

[ Book ] 창조과학선교회 이재만선교사, "성경이 역사적인 사실 알리고자" 출간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04월 26일(화) 19:06
'아이스 에이지'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지금으로부터 2만년 전 모든 것이 꽁꽁 얼어 붙은 빙하시대를 그린 것으로 현재 4편이 제작 중에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아이들은 영화를 통해 자연스레 '빙하시대'를 접한다. 그렇다면 빙하시대 사건은 성경적 역사와 얼마나 일치하고 있을까?

   
최근 출간된 '빙하시대 이야기(이재만 외 공저/두란노)'는 뜻밖에도 성경의 욥기서에서 빙하시대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다. 공동의 저자는 얼음, 눈, 폭풍 등 추위와 관련된 단어가 가장 많이 등장한 성경이 욥기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단어들은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고 덧붙인다. "욥이 살던 우스는 추운 지역이 아니다"는 추론을 내린 까닭이다.

욥기서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논란이 돼온 빙하시대 이야기를 풀어헤치는 동안 △인간의 수명 △동물들의 다양성 △공룡의 멸종 △언어의 기원 등 흥미로운 주제들도 하나씩 등장한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성경의 사건들을 근거로 빙하시대의 유래를 재구성하고 과학적인 해석과 증거를 제시하고자 하는 이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을 것. 서병선교수(한동대 창조과학연구소장)는 "진화론의 영향으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땅에 대한 오해가 많은 시대에 우리가 사는 지구가 얼마나 특별한 땅인지 알려주는 책"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성경에도 빙하시대와 관련된 기록이 있을까?'라는 궁금증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이 세상의 창조주'라는 신앙적 고백에서 이 책을 집필했다. 그래서 욥과의 대화에서 자신이 창조자임을 드러내시기 위해 눈, 우박, 얼음, 서리, 바다가 얼어붙는 이야기를 전하는 하나님의 모습에 주목한다. 이재만선교사(창조과학선교회)는 "최근 관심 속에 있는 빙하시대에 대한 바른 과학적 자료를 통해 성경이 역사적인 사실임을 알리고자 했다"고 이 책의 집필목적을 밝히는 한편 "성경을 확신하게 하는 귀한 도구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한편 과학교과서의 오류를 입증하기 위해 앞장서온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회장:이광원)와 교과서진화론개정연구소(소장:임번삼)가 최근 '교과서 속 진화론 바로잡기(생명의말씀사)'를 펴내 눈길을 끈다. 진화론에 반대하는 이들의 저술이지만 과학을 통해 진화론의 비과학성을 진단하고 있을 뿐, 창조론적 입장은 싣지 않았다. 굳이 창조과학에 비추지 않고 일반 과학의 차원에서 살펴보아도 우리나라 과학 교육이 많은 허구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들을 학계의 과학으로 반박하며 진화론이 허구임을 밝히는 과학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이러한 주장을 입증해나간다. 좋은교사운동 정병오대표는 "진화론자, 창조론자, 교과부와 생물 교과서 저자들의 겸손하고 정직한 논쟁을 기대한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진실은 보다 명료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이 책의 출간을 반겼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