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가 작품으로

'십자가'가 작품으로

[ 교계 ] 한장사, 'SCF 2011 십자가 전시회' 개회예배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04월 19일(화) 13:25
"십자가는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입니다."

   
▲ '2011 SCF 십자가 전시회' 개회예배가 지난 16일 연동교회 가나의집에서 열렸다. 사진 왼쪽은 철과 탱자가시로 만들어진 허문정작가의 작품('고난').

한국장로교출판사(이사장:최성광, 사장:채형욱)는 지난 16일 연동교회 가나의집에서 'SCF 2011 십자가 전시회'의 개회예배를 갖고 전시회의 막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하나님과 내가 만나는 순간을 의미하는 'The Moment'로 14명의 크리스찬 작가들이 참여해 자신들의 신앙고백이 담긴 작품을 선보인다. 아카시아 나무, 오토바이 부속, 한지, 쇠사슬, 양모, 철, 못, 스폰지 등 저마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십자가를 형상화했지만 '그리스도의 대속'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통일되고 있다.

이날 작가들을 대표해 인사한 이우현집사(건강한교회)는 "기독교의 본질인 십자가는 감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 이상의 형용할 수 없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작품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우리가 가진 신앙의 현주소가 그대로 드러나는 것을 경험했다. 우리 자신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십자가 전시회는 23일까지 진행될 예정. 관련 도서와 기념엽서를 전시장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개회예배에서 '십자가의 메시지' 제하로 설교한 총회장 김정서목사(제주영락교회)는 "십자가가 이렇게 멋있는 작품이 될 수 있구나 감동을 받는다. 하나님이 주신 재능으로 훌륭한 작품을 만들고 우리에게 새롭게 십자가의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해주신 작가들에게 감사한다"며 "십자가의 도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도록 다짐하는 고난주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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