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년을 향해 "'행복한 교회'를 꿈꾼다"

1백년을 향해 "'행복한 교회'를 꿈꾼다"

[ 교단 ] 교회 창립 50주년 맞은 서현교회, 지역 개발 등에 앞서서 선교과제 제시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1년 04월 07일(목) 17:35
   
▲ 서현교회 50주년 기념예배.
'행복한 교회'를 꿈꾸며 지역 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는 서울서노회 서현교회(이선우목사 시무)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지난 27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서현교회는 1961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 위치한 김정자집사의 가정에서 박윤영목사(제1대 담임목사)의 인도로 20여 명이 모여 첫 예배를 드린 것을 기점으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창립 50주년 주제를 '은혜로 50년 더 큰 비전으로'로 정한 서현교회는 이번 감사예배와 출신교인들을 초청한 홈커밍데이 등을 통해 지난 50년을 감사했다. 또 지역이 뉴타운으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환경변화에 맞춰 더 큰 비전을 가질 것을 선언했다.

   
▲ 역대 교인들을 초청해서 가진 홈커밍데이.
특히 서현교회는 "우리교회는 구원받은 은혜로 불신자를 전도하며 제자삼고, 성령이 주시는 은사로 비전을 이루는 행복한 공동체입니다"라고 사명선언문을 선포하고, 3대 비전(가정행복, 교회행복, 사회행복)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첫 째는 모든 교인들(평신도)을 대상으로 큐티학교, 리더를 세우기 위한 제자훈련, 모든 사람들을 행복으로 초대하기 위한 빌립전도대 등을 운영하면서 평신도들 한명 한명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만들어 가고 있다. 두번째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결혼준비학교와 예비부부학교,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 등을 비롯해 부부행복학교을 운영한다. 세번째는 지역사회를 행복하게 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지역복지관과의 협력,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저소득층 가정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 즉 평신도 개인이 행복해지고 그들의 가정이 행복해지면 지역사회도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이 서현교회가 품은 비전이다. 이렇게 될 때 교회 공동체가 '행복한 교회'가 된다는 비전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서현교회는 뉴타운 개발에 대비한 준비를 이번 50주년을 기점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계획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미리 준비한다는 생각에서 지금까지 운영해 오던 50주년위원회를 건축위원회로 전환할 예정이다. 서현교회가 위치한 지역은 교회를 중심으로 뉴타운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미 건축 조감도까지 제작했지만, 서현교회는 이러한 변화에만 매달리지 않고 교회가 선포한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50주년을 계기로 현대 감각에 맞게 교회 인테리어를 새롭게 하며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27일 창립50주년기념감사예배는 이선우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가운데 총회 부총회장 박위근목사(염천교회)가 '안디옥교회 처럼'을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지난 50년간 봉사해 온 장로와 권사에게 기념감사패를 전달했다. 특히 1980년에 3대 담임목사로 부임해 28년여 동안 시무하고 지난 2009년에 은퇴한 장남표원로목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현교회는 제1대 박윤영목사, 제2대 김원우목사, 제3대 장남표목사에 이어 이선우목사가 제4대 담임목사로 2년전에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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