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없는 진정한 평화 이룩

원전 없는 진정한 평화 이룩

[ 교계 ] 한국교회여성연, 일본 피해복구 지원 및 평화기원 예배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04월 05일(화) 11:27
   
▲ 일본 피해복구 지원 및 평화 기원 예배에 참석한 교회여성들이 각자의 '마음카드'에 격려, 다짐, 고백, 희망 등이 담긴 문장을 작성하고 있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회장:이정희)는 지난 4일 연동교회 다사랑 세미나실에서 일본 피해복구 지원 및 평화기원예배를 갖고 '후쿠시마는 더 이상 원전이 우리의 대안이 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이번 방사능 유출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심각한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으며 원자력에너지 개발계획의 타당성을 재검토해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며 △원자력발전소의 안전 점검 및 추가건설 재검토 △원자폭탄으로 이루는 거짓 평화 대신 대화와 협력으로 진정한 평화 이룩 △원폭과 원전 방사능으로 인한 피해자들과 2차 피해자들을 국가에서 책임지고 지원할 것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재생에너지, 대안에너지 개발계획 수립 등을 촉구했다.

한편 한재일선교협의회 '재일교회여성지도자 한국연수' 폐회예배로 드려진 이날 모임에서 한국의 교회여성들은 지진으로 고통받는 일본 교회여성들을 위해 기도하며 재일대한기독교회 전국교회여성연합회에 일본 피해 복구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정희회장은 "한국에서의 연수는 끝났지만 일본에서 새롭게 출발하시게 될 발걸음을 축복한다. 고통받는 아시아를 위한 교회여성들의 역할을 함께 감당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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