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가또 고자이마스"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 교계 ] 한국YWCA, 일본 지진 피해 돕기 명동 거리 모금 캠페인 실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03월 29일(화) 18:12
   
▲ 희망나무에 메시지를 적는 외국인 여성.

한국과 자매YWCA인 일본YWCA연합회 중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센다이Y와 후쿠시마Y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YWCA연합회(회장:강교자)는 지난 3월 17일 첫 거리 모금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한달간 매주 목요일 정오에 명동 한국YWCA회관 및 우리은행 앞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달 17일 명동에서 열린 첫 거리 모금 캠페인은 강교자회장, 이행자 한국YWCA연합회후원회 이사장, 신희운 부회장 등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 모금 취지문 낭독, 격려와 응원을 담은 메시지로 희망나무 만들기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캠페인에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관광차 방한한 외국인들이 일본 국민들을 위한 용기의 메시지를 작성해 희망나무에 매달았으며 일본 관광객들은 연신 "아리가또 고자이마스~"라고 외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유성희 사무총장은 "9만 여 명의 YWCA 회원들과 이 땅의 시민들의 힘을 믿는다"며 "YWCA가 모으는 마음과 뜻과 정성이 지진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일본의 자매, 형제들을 일으켜 세우고 함께 평화의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걸음들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현재 센다이Y와 후쿠시마Y에서는 직접적인 물품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한국YWCA는 피해 지역의 여성들이 생활의 복구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상황인 것에 주목해 이들을 돕는 것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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