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진화론이 틀린가요?"

"선생님, 진화론이 틀린가요?"

[ 다음세대 ] 총회 교육부,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 등과 하나님 창조 섭리 전파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1년 03월 22일(화) 19:51

   
▲ 대전 창조과학전시관을 견학하고 있는 지역 교회 어린이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선생님, 그럼 진화론이 틀린가요?"
"…"
 
이래서 성경공부는 신약부터 시작해야 하나보다.
 
얼마나 더 기다려야 교회학교 아이들의 궁금증이 시원하게 해소되고, 교사들도 자신있게 창세기를 가르치게 될까.
 
세상의 시작에 대한 논란은 기원전 6백년 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스의 철학자 탈레스(Thales)는 '우주의 원질(原質)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자연철학을 태동시켰고 이후 몇차례 이름이 바뀌면서 근세에 들어와 비로소 '과학'으로 자리잡게 된다.
 
한국진화론연구소 임번삼소장에 따르면 '그 동안 과학이 추구해 온 진리'라는 것은 곧 '우주의 원리인 자연법칙을 밝히는 일'이며, 특히 자연과학 분야에서 상충되고 있는 창조론과 진화론에 대한 선택은 인류의 세계관과 종교관까지 바꾸는 중요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한다.

한국창조과학회 이웅상회장은 최근 한 저서에서 "본격적으로 창조과학회 활동을 시작하며 받은 가장 큰 충격은 신학자들 중 상당수가 진화론을 지지하거나 문제삼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이런 신학자들에게 배운 목회자 역시 상당수가 창세기를 믿지 않는 것 같다"고 기록했다.
 
실제로 창조론을 적극적으로 교육하는 교회는 극소수다. 지난 2009년 한 방송사가 실시한 설문에서는 가톨릭 신자의 83%, 무교 69.7%, 불교 68%, 개신교 39.6%가 진화론을 수용한다는 통계가 나오기도 했다.

진화론의 영향은 어느 정도 일까. 한남대 장해동교수는 "다윈의 이론은 자연과학뿐 아니라 종교, 사회, 경제, 철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한다. 특히 다윈의 이론은 변화를 거듭하면서 개인주의, 제국주의, 인종차별주의, 군국주의, 자본주의의 근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윈 탄생 2백주년인 지난 2009년에도 일부 진화론자들은 자신들의 학설에 문제가 없음을 주창하며 세력을 과시했다. 또한 다윈의 진화론은 돌연변이종 중 환경에 더 잘 적응하는 종으로 진화된다는 '신다윈주의', 어느 순간 갑자기 새로운 종으로 발전한다는 '도약진화설' 등으로 모습을 조금씩 바꾸며 진화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모든 진화론이 창조를 부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한국창조과학회(www.kacr.or.kr)는 설립 30주년을 맞는다. 이들은 꾸준히 창조의 증거들을 알리는 일에 힘써왔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창조는 과학이 아닌 신화'라고 인식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진화론의 비과학성을 증명해 교과서에서 빠지도록 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한다. 올해부터 총회 교육자원부(부장:최영업, 총무:김치성)는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www.str.or.kr) 및 한국진화론연구소(www.ier.or.kr)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주로 교육계 인사들로 이뤄진 이 두 기관은 교육과 세미나를 통해 진화론의 문제점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교육자원부(02-741-4356)는 교회가 전문강사를 청빙해 교육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고 있으며,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도 전화(031-201-1199)로 요청하면 진화론의 허구성을 알리는 소책자를 무료로 보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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