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돕기운동 대학가에 확산

일본 돕기운동 대학가에 확산

[ 교계 ] 한남대 학생들, 일본 대지진 피해복구 성금 모금운동 실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03월 22일(화) 16:48
   
▲ "가장 가까운 이웃 일본에 한남대생들의 인류애를 보여줍시다!"

대지진으로 슬픔에 빠져 있는 일본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이 대학가에 확산되고 있다.

한남대(총장:김형태) 학생들은 지난 17일 린튼 공원과 상징탑 등에 모금함 및 현수막을 설치하고 '일본 대지진 피해복구 성금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단과대 학생회장들은 "종군 위안부 할머니들도 나섰습니다.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서 따뜻한 인류애를 발휘합시다!"라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대참사로 실의에 빠진 일본에 작은 희망의 불꽃을 전하자"고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모금 현장에 참여한 일본인 교환학생 시오다 다쯔야(죠사이 국제대 3년, 21세)씨는 "쌀쌀한 날씨에도 발로 뛰며 모금활동에 열심인 한국 친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이웃인 한국에 어려운 일이 생긴다면 나부터라도 발벗고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전개한 모금운동의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등을 통해 일본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에 고무된 학교측은 학생식당 및 교직원식당에서 주먹밥을 판매해 수익금을 일본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학과별로 한끼 식사비를 성금으로 내자는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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