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회의문화 만들기

성숙한 회의문화 만들기

[ 교단 ] 대전서노회, 2011년 목사장로 수련회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03월 22일(화) 16:42
   
▲ 대전서노회는 지난 14-15일 수안보 파크호텔에서 2011년 목사장로수련회를 열었다.

"갈등없는 회의 문화 만들어요."

대전서노회(노회장:이승남)는 지난 14∼15일 수안보 파크호텔에서 '다음세대와 함께 하는 교회'를 주제로 2011년 목사장로수련회를 개최했다. 교육자원부(부장:최공칠) 주관으로 70여 명의 목사 장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수련회에는 노회 내 성숙한 회의문화 정착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첫째날 강사로 나선 황해국목사(일산세광교회)는 '갈등해결사'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하지 못하고 다른 것을 틀렸다고 하는 것에서 한국교회 내부의 갈등이 생긴다"며 "원만한 회의 진행을 위해 최소한의 시간에 최대의 성과를 얻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회원 모두가 의사법이라는 일정한 원칙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날 '올바른 회의법'을 주제로 특강한 주명수목사(순천은성교회)는 "교회는 의사결정을 위해 많은 회의를 할 수밖에 없는 현실임에도 회의 진행방법을 잘 알지 못해서 많은 갈등을 야기시키고 있다"며 구체적인 해결법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많은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 교회의 현실에 꼭 필요한 강의였다"며 "이제 당회나, 제직회, 공동의회를 잘 인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규칙부장 류기열목사(유성장로교회)는 "회의법이 중요한 과제인 것은 사실지만 다소 딱딱하고 관심없어하는 분야"라며 "하지만 막상 강의 시간에 진지하고 흥미롭게 경청하는 모습을 보고 사뭇 놀랐다. 좀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권면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전했다.

한편 최공칠목사(세광교회)의 인도로 시작된 개회예배에는 유창희장로(성동교회)가 기도하고 노회장 이승남목사(강경중앙교회)가 '지도자의 바른 신앙' 제하로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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