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노회 죽산교회, 창립 110주년

경기노회 죽산교회, 창립 110주년

[ 교계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1년 03월 09일(수) 11:32
경기노회 죽산교회(성선복목사 시무)는 지난 6일 교회 창립 1백10주년을 맞아 '죽산교회 110년사' 출판 감사예배를 드리고, 지난 역사를 거울 삼아 앞으로도 지역 복음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지난 1901년 3월 창립된 죽산교회는 당시 마을 12가구 중 10가구가 복음을 받아들일 정도로 지역 복음화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으며, 이후 몇차례 예배당을 이전해 지난 1953년 현재의 죽산리 동부에 자리잡게 됐다.
 
특히 현 교회터는 일제시대 신사가 있던 곳으로, 죽산교회는 당시 신사 자리에 예배당을 건축한 일을 신앙선배들의 믿음과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하고 있다.
 
또한 죽산교회는 1백10년 동안 농민들과 함께 농촌지역을 지켜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초기에는 교인 사랑방을 예배처소로 활용했으며, 다양한 집회와 전도활동을 통해 주민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역할을 감당하기도 했다.
 
이날 죽산교회는 교회 1백10년사와 함께 '돌아온 탕자'라는 정원재장로 전기를 함께 내놓았다. 정원재 장로는 죽산교회 초대 장로로 1945~1954년 장로와 전도사로 시무하며 한국전쟁 등 민족 환란 속에서도 교회를 지켜낸 인물로 알려졌다.
 
전교인이 함께 한 이날 감사예배는 두 저서의 집필자이기도 한 정행업목사(전 대전신대 총장)의 설교, 경기노회장 김오섭장로의 축사, 장신대 임희국교수의 서평, 주영철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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