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직목사의 설립 정신 이어갈 것"

"한경직목사의 설립 정신 이어갈 것"

[ 피플 ] 월드비전 이사장 취임한 이철신목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1년 03월 02일(수) 09:41
   
▲ 월드비전 이사장 이철신목사.
"월드비전은 밥 피어스목사님과 함께 한경직목사님이 세우신 기관입니다. 그런만큼 영락교회는 월드비전의 처음 설립부터 지금까지 월드비전을 가족처럼 생각해왔습니다.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이사님들께서 창립부터 함께 한 영락교회가 다시 한번 봉사해달라는 요청에 부족한 사람이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지난 2월 23일 영락교회 본당에서 이사장 취임식을 가진 이철신목사(영락교회)는 "월드비전은 그 첫 출발부터 한경직목사님과 함께 했기 때문에 영락교회는 월드비전의 고향이나 마찬가지"라며 "영락교회 목사인 제가 이사장을 맡게 되어 두 기관의 관계가 더 긴밀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철신목사는 지난 2002년 월드비전 이사로 취임한 이후 아이티, 동콩고 돕기 모금 등 전세계 아픔이 있을 때 마다 월드비전의 사역에 큰 애정을 가지고 협력해왔다.
 
취임식에서 북한의 어린이들을 위한 사역에 각별한 관심을 표했던 이 목사는 "세계 월드비전에서 한국월드비전의 북한 사역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월드비전의 핵심가치는 기독교 정신, 가난하고 억눌린 자를 돕는 것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고난받는 이인 북한의 어린이들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사역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이 목사는 "현재 한국월드비전은 북한에 씨감자를 보급하는 사역을 진행 중이며 전세계 네트워크를 이용해 북한의 농업기술자를 중국으로 불러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목사는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된 월드비전이 이제는 교단과 종교까지 초월해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NGO로 성장한만큼 앞으로 이사님들과 함께 월드비전이 만들어 놓은 정체성과 목표, 전통을 계승해 나가겠다"며 "전세계 고난받는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월드비전의 사역에 한국교회의 성도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후원에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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