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목회의 가능성 재점검

여성목회의 가능성 재점검

[ 교계 ] 예장 전국여교역자연, '여성목회 이야기' 1차 심포지엄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02월 28일(월) 11:26
   
▲  예정 전국여교역자연합회가 주최한 제1차 여성목회 심포지엄이 지난 28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예장 전국여교역자연합회(회장:박점희)는 '여성목회 이야기'를 주제로 지난 2월 28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제2연수실에서 심포지엄을 가졌다.

총 3차에 걸쳐 진행되는 심포지엄의 첫째날 '여성목회의 가능성과 딜레마'를 주제로 발제한 양미강목사(한백교회)는 "개교회주의, 물질만능주의, 위계질서가 판치고 있는 교회 현실에서 가부장적 교회질서에 대응하는 개혁지향적 목회라는 점에서 페미니스트 목회의 내용과 원리, 구조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일이 필요하다"며 △페미니스트 목회의 롤 모델과 멘토 형성 △여성의 자아형성과 리더쉽 훈련 △양성 평등적 모델 개발 △연대활동 활성화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발제 및 논찬에 이어 의사소통의 기술 및 이론을 체험하는 워크숍 등으로 진행됐으며 오는 21일, 4월 11일 오후 1시에 같은 장소에서 2, 3차 심포지엄이 열릴 예정이다.

고애신 사무총장은 "오늘 이 여성목회 담론이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 충분한 현장이 됐으면 한다"며 "여기에서 만들어지는 생명, 사랑의 에너지와 경험들이 한국 교계를 풍성하게 만드는데 일조하게 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94년 제79회 총회에서 여성 안수가 통과된 이후 현재까지(2010년 가을 기준) 배출된 본교단 여성 목회자의 수는 1천2백여 명이며 현장에서 사역하고 있는 여전도사의 수는 2천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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