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선교회 신임회장 유지해목사

방파선교회 신임회장 유지해목사

[ 인터뷰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1년 02월 15일(화) 11:36
   
"역사학자 토인비는 '선교를 주도한 나라가 그 시대의 리더가 된다'고 했습니다. 동양의 작은 나라인 대한민국이 오늘날 큰 영향력을 갖게 된 것은 한국교회의 헌신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지난 1월 27일 방파선교회 제36회 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선출된 서울강남노회 유지해목사(목양교회 시무)는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선교는 지속돼야 한다"며, "해외 선교를 통해 우리나라가 받은 축복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오늘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발전 사례로 언급하는 것은 몇 십년 전만해도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던 기적같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선교를 통해 국가와 교회, 선교단체들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했다.
 
"창립 36년째를 맞는 방파선교회 역시 많은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선교회 설립 때부터 회원으로 활동해 온 유지해목사는 몇몇 교회가 뜻을 모아 출발한 방파선교회도 이제 4백여 교회, 기관, 개인들이 참여하는 선교단체가 됐고, 40주년이 되는 2015년에는 목표한 선교사 50가정 후원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와함께 유 목사는 "선교회가 지난해 18억9천만원의 예산을 집행했지만 그 과정에서 한 차례의 사고나 갈등도 없었던 것도 놀라운 일"이라고 밝히고, 오랜 동안 동일한 사랑을 실천해 온 선교회 어른들과 총무 김영곤목사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특히 총회 개회예배 헌금을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회와 교인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본보에 기탁한 것에 대해 "방파선교회는 앞으로도 총회, 노회, 교회와 협력해 해외선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동시에 국내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기도와 관심도 게흘리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유지해목사는 44년 전 방파선교회의 첫 선교사인 정성균목사를 한남대학교 기독교 동아리에서 만나 함께 세계선교의 꿈을 키웠으며, 서울강남노회 노회장을 비롯해 총회 재판국과 규칙부 서기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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