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천주교주교회의 2011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교회협-천주교주교회의 2011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 선교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1년 02월 15일(화) 11:29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영주)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지난 21일 서울시 구세군아현교회에서 '2011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를 갖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이며, 긴밀한 협력이 증인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는 데 공감하며 함께 기도했다.
 
세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18~25일)을 맞아 이날 한자리에 모인 교회협 회원교회와 한국천주교, 정교회, 루터회 관계자들은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모든 사람들의 일치를 소망하며,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강론한 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장 김희중대주교는 그리스도인들의 각자의 사명을 마음에 새기고 겸손한 마음으로 일치를 이뤄갈 것을 요청했으며, "우리가 앞장서 인류에게 희망을 전하는 등대가 되자"고 말했다.
 
이어 교회협 김영주총무도 평화의 메시지를 통해 "남과 북, 사람과 자연의 갈등이 고조되는 한반도 상황을 지켜보며 그 어느 때보다 평화가 그립다"며, "일치를 위한 노력들이 미움을 녹이고 온 세상에 평화를 불러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내 일치기도회는 지난 1965년부터 대한성공회와 한국천주교의 교류로 시작됐으며, 1986년부터는 교회협과 한국천주교가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에 공동 기도회를 진행해 왔다. 올해 기도회는 '사도들의 가르침을 듣고 친교를 이루며 빵을 나누고 기도하는 일에서 하나 되기'(행 2:42)를 주제로 열렸으며,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 제10차 총회를 앞두고 다시 한번 하나됨을 강조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본교단 총회장 김정서목사를 비롯한 각 교단 대표들은 공동으로 축복기도를 드리며, 하나님이 은혜가 이 땅에 가득하기를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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