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교회의 유아세례

영국교회의 유아세례

[ 선교 ] 진영종선교사 지난해 20여 명 유아 세례 기쁨 전해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1년 02월 14일(월) 18:24
   
한국교회에서는 너무 흔해 그 가치를 느낄 수 없지만 영국교회에서는 매우 귀한 일로 여겨지는 것 중 하나가 유아세례다. 보통 지역교회는 한 해 동안 5명에게 세례를 주기도 쉽지 않다. 유아세례를 받을 만한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거의 교회를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 영국인들에게 유아세례는 우리의 돌잔치처럼 가족과 친척들을 모두 초대해 갖는 성대한 행사였으나 지금은 이런 모습이 거의 사라졌다.
 
한국교회와의 차이점은 아이들을 신앙적으로 잘 양육하기 위해 부모 외에도 대부모(God Parents) 제도를 두어, 부모가 대부모를 선정하면 세례시 이들에게도 부모와 똑같이 문답을 하고 증서를 발급하게 된다. 보통 한 명 정도 세례를 베풀기에 세례 후 아이를 안고 회중들 사이를 걸어다니면 교우들이 축복해 주기도 한다.
 
영국 진영종선교사는 지난해 약 20명의 아이들에게 유아세례를 베풀었다고 한다. 많게는 5명의 아이들에게 동시에 세례를 주기도 했다. 영국에서는 어린이들이 보호자와 함께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어린이들이 교회에 나오면 자연스럽게 부모도 따라오게 된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교회에 잘 적응하면 부모도 교회에 정착할 확률이 높아 아이들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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