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도 소외된 이웃, 교회가 돌본다

명절에도 소외된 이웃, 교회가 돌본다

[ 교계 ] 설 맞아 소외된 이웃 위한 교계 행사 풍성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1년 01월 26일(수) 09:50
민족의 명절 설날을 맞아 가족의 품으로 갈 수 없는 노숙인 및 쪽방촌 거주자,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설 맞이 행사가 열린다.
 
한국교회희망봉사단(대표회장:김삼환)은 오는 2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역 앞 광장 및 실내 급식시설에서 '2011 설날사랑큰잔치'를 개최한다.
 
노인노숙인사랑연합회ㆍ서울노숙인복지시설연합회와 공동주최하고 구세군 브릿지센터, 성공회 다시서기상담보호센터, 기독교긴급구호센터, 해돋는마을,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브엘세바교회, 나눔공동체 등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역 광장주변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자 2천여 명에게 설 연휴기간 무료급식 및 선물증정과 더불어 서울역 앞 광장에 3일간 의료ㆍ이미용ㆍ이동목욕ㆍ떡과일ㆍ한방차ㆍ의류분배 등의 부스를 설치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무료급식은 구세군브릿지센터, 기독교긴급구호센터, 채움터, 나눔공동체, 해돋는마을 등 서울역 주변 실내급식시설을 이용함으로 참석자들이 한파에 영향을 받지 않는 환경에서 따뜻한 식사를 대접받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일반인도 자원봉사 참여가 가능하다(자원봉사 참여신청 ☎ 02-747-1225 전혜선 목사).
 
안산이주민센터와 국경없는마을도 오는 2월3일 원곡동 만남의 광장에서 '2011년 국경없는마을 설축제'를 개최한다.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족, 중국동포, 지역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할 이번 행사에서는 노래자랑대회, 스리랑카와 중국동포 공연, 다문화음식 체험, 다문화놀이, 다문화카페 체험 등의 순서가 진행된다. 다문화 음식체험 순서에서는 한국의 떡국, 베트남 쌀국수, 중국의 두부, 몽골의 만두 등의 음식을 시식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정부에서 석연치 않은 이유로 안산이주민센터를 폐쇄 조치해 이전 행사보다는 다소 우울한 분위기가 감도는 것도 사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최동익) 또한, 민족의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지난 24일~27일 저소득 중증시각장애인가정에 '설 명절 물품지원' 행사를 진행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토탈과 후원자들의 후원으로 떡국떡 5백g 2백 봉지와 양지고기 2백g 2백 봉지를 저소득 중증시각장애인 80가정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설 명절 물품지원 사업을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으며, 민족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지역의 소외된 이웃인 저소득 중증시각장애인가정이 따듯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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