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헌금'을 아시나요?

'천사헌금'을 아시나요?

[ 교단 ] 충북노회 옥천교회, 이웃사랑 실천 현장 갖기 운동 실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01월 18일(화) 19:28
   
▲ 담임 윤병한목사(左)가 지역 주민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노회 옥천교회(윤병한목사 시무)는 '이웃사랑 실천 현장갖기 운동'을 통해 지역사회 섬김에 앞장서고 있다.

옥천교회는 지난 9일 주일 오후 당회원 헌신예배 시간에 옥천군 일원 읍ㆍ면 단위에서 선정된 10명의 이웃들을 초청해 1인당 1백만 원씩 1천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올해로 설립 65주년을 맞이하는 옥천교회는 재적 인원 3천여 명의 교회로 성장했으며 해당 군청 주민복지과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 지역사회를 향한 이웃사랑의 실천을 모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1천만 원을 모금해 불치병을 앓고 있는 4명의 주민을 선정해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으며 7백만 원 상당의 연탄을 불우이웃에게 나누며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옥천교회에는 교회 내 성도를 돕는 구제헌금은 물론 교회 밖 불신자를 돕기 위한 '천사헌금'이 일반화돼있다. 담임 윤병한목사는 "옥천 지역은 불교가 강하고 이단이 활성화된 곳으로 지역사회에 베푸는 것이 곧 전도라고 생각한다. 읍단위 소재의 교회에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며 "천사헌금 창구는 언제나 열려 있다. 이번 한번으로 끝이 아니라 계속 쌓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김영만 옥천군수는 "교회가 가난하고 소외받은 이웃들을 위해 이런 일을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앞으로도 구제의 손길이 잘 닿아서 빈부 격차 해소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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