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청소년 청년층에 관심 두는 목회

아동 청소년 청년층에 관심 두는 목회

[ 교계 ] 2011년 목회 키워드-다음세대, '신앙의 대 잇기' 실현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1년 01월 06일(목) 09:56
본교단 제95회 총회 주제가 '다음세대와 함께 가는 교회'인 만큼 오는 9월 총회 이전까지 총회를 비롯해 모든 교회들의 목회 키워드는 '다음세대'가 될 것이다. 총회가 주제의 부제를 통해 '한국교회의 미래, 자녀들의 신앙교육으로'라고 밝히고 있듯이, 다음세대라고 할 수 있는 영유아부터 아동 청소년 청년에 이르기까지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다음세대가 신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성 세대 즉 현 30대에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이미 신앙을 받아들인 계층이 자녀들에게 신앙을 유산으로 물려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 세대가 바른 신앙인으로 설 수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부터 신앙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신앙의 대 잇기는 이번 총회 주제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총회 주제 해설집에 수록된 고용수목사의 '신앙의 대 잇기의 교육 신학적 이해'에 따르면 다음 세대와 함께가는 교회는 '가정'과의 상호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부모교육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일 것을 강조한다.

'신앙의 대 잇기'의 성격적 근거를 아브라함의 가정에서 찾고 있다. 해설집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명령(창 18:19) 자체가 자녀들에게 말씀을 가르쳐 대물림하라는 하나님의 교육명령의 본질로 보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이 것이 교육 신학의 기초이고 원리가 되어야 한다"고 밝힌다.

이러한 취지에서 총회는 총회,노회,교회가 각각 감당해야 할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총회 차원의 출산장려 운동을 비롯해 관련된 기관과의 연대를 통해 정책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는 방안을 연구하며 과제를 제시한다. 특히 각 직위별 지도력 배양을 위한 대음세대를 위한 교육부흥사 양성과 교육목사 교육전도사의 각성 집회, 교사 대학의 전개 등을 구상하고 있다.

그러면서 총회는 크게 두 방향에서 노회와 지교회가 참여하는 전도운동을 부흥전략을 세우기 위한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17일 제주를 시작으로 다음달 10일 수도권, 14일 동부권, 17일 서부권에서 각각 '교회학교 부흥전략 MVP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이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는 총회 교육자원부는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다음세대를 맡기고 가르치게 하라고 부탁했다"고 강조하면서 "MVP세미나를 통해 교회학교 부흥을 위한 사명(Mission)을 깨닫고, 비전(Vision)을 새롭게 하고, 열정(Passion)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것으로 세미나의 취지를 설명한다.

지역별 특성과 일정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2월 14일 대구 비산동교회에서 예정된 세미나의 경우 교회학교 부흥을 위한 사명을 강조하는 특강에 이어 교회학교 부흥 스페셜이란 제목으로 '창의적 학제 모델-한강교회', '부흥전략모델(부비의 숲)-영동교회', 토요전도 모델-화순신실한교회', '야구교실 모델-무학교회'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부서별 부흥전략 교육 프로그램으로 유아ㆍ유치, 아동부, 청소년 등을 나누어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참석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사 부흥사경회도 예정되어 있다.

또 총회는 오는 5월 1일 어린이주일을 전후해서 전국교회가 동시에 교회학교 총동원주일을 지킬 것을 제안하고 있다. '얘들아, 말씀 배우러 가자!'를 주제로 기획된 교회학교 총동원주일은 교단 산하 교회학교 영ㆍ유아부부터 청년부까지를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며, 다음세대 주인공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신앙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기회로 삼도록 할 방침이다. 또 이벤트성 단회로 끝나지 않고 2012년 총회 창립 1백주년을 향한 교회학교의 지속적인 부흥과 신앙성숙의 토대를 마련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한편 총회는 이번 총회 주제를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해 지교회에서 실천할 과제로 △신앙의 대 잇기 운동을 통한 신앙운동 활성화 △교회학교 부흥을 위한 전 교회적 차원의 지원 △매년 5월 어린이 청소년의 달을 맞아하여 총력전도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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