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 감사해요"

"한국교회에 감사해요"

[ 교계 ] 본보 새생명 63번째 수술- 캄보디아 니응쩡양, 무호흡 증상 치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1년 01월 05일(수) 12:07
캄보디아 빈민촌에 사는 니응쩡 양(6세)이 본보 새생명 새빛 캠페인 63번째 수혜자가 되어 수술을 마치고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한국교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본보 새생명 캠페인을 통해 새 생명을 찾은 니응쩡양(오른쪽)이 기뻐하고 있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니응쩡 양은 캄보디아 시엠립 지역의 수상 빈민촌에서 하루 2달러의 수입으로 6식구가 살아야만 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가난으로 인해 수술을 받지 못한 채 삶을 이어나갈 힘을 잃고 있었다. 니응쩡 양은 어렸을 때부터 운동시 무호흡 증상이 있어 다른 아이들처럼 뛰어다니지 못하는 상태였으나 수술비가 없어 방치된 채로 학교도 다닐 수 없었다. 니응쩡 양의 집은 시엠립 수상빈민촌 지역 중에서도 특히 가난한 쭝크니어 마을에 위치해 있으며 부모가 농사와 물고기를 잡아 생활하지만 가정 형편은 너무나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근처에서 사역 중인 캄보디아 다일공동체는 니응쩡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한국에 초청, 수술을 받게 하는 과정에서 본보의 새생명 새빛 캠페인과 연결돼 귀한 생명을 살리게 된 것.

니응쩡 양의 이번 수술은 여수산돌교회(신민철목사 시무)의 지원(5백만 원)으로 성사됐으며 지난 9월 2일 서울삼성병원에서 동맥관 재존증 폐쇄술(심도자술) 시행을 받은 후 수술 경과가 좋아 빠른 속도로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일공동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니응쩡 양은 서울삼성병원에서 수술 후 다일천사병원으로 입원실을 옮겨 경과를 지켜봤으며 하루가 다르게 표정이 밝아지고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며 귀여움을 독차지했었다고. 의사들은 조금만 뛰어도 심장에 무리가 왔던 니응쩡 양은 이제 다른 아이들처럼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본보 새생명 새빛 캠페인에 지금까지 아홉차례나 참여해 여러 명의 생명을 살린 바 있는 여수산돌교회의 신민철목사는 "생명을 살리는 일은 교회의 당연한 사명임으로 끊임없이 할 예정"이라며 "교회에서 구역예배를 통해 매월 구제헌금을 통해 생명살리기에 동참하는 교인들과 이러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기독공보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표현모 hmpyo@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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