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평화의 길 찾을 때"

"지금은 평화의 길 찾을 때"

[ 교계 ] 교회협, 연평도 사격훈련 관련 성명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0년 12월 22일(수) 14:44
"지금은 평화의 길을 찾을 때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영주)가 연평도 사격훈련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지금이야말로 남ㆍ북이 불필요한 자존심을 버리고 민족의 미래를 위해 진지하게 대화해야할 때"라고 밝혔다.
 
교회협은 지난 19일 총무 명의의 성명을 통해 "남ㆍ북의 기(氣) 싸움은 한반도 평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지켜야 할 정부와 군의 책임있는 대응을 요청했다.
 
특히 성탄절을 앞둔 상황에서 교회협은 "평화의 길을 진지하게 모색하는 곳에 구세주가 탄생하실 것"이라며, "다음 세대에 물려줄 고귀한 이 땅에서 전쟁의 참화를 막고 평화의 길을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한국사회와 교회가 소통하며, 갈등과 분열, 대립과 대결, 경쟁과 양육강식을 극복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하고, 비정규직, 이주노동자, 북한 동포 등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기도와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 희생자 유가족들에게도 위로를 전하며,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참된 평화가 이땅에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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