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사역, 내년엔 보다 효율적으로

봉사 사역, 내년엔 보다 효율적으로

[ 교계 ] 한국교회희망봉사단 2010 연차대회 및 기독교 사회복지엑스포 2010 해단식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12월 08일(수) 10:12
내년도부터 한국교회희망봉사단(대표회장:김삼환)의 사역이 8개 사업단 설립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은 지난 2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한국교회희망봉사단 2010 연차대회'를 갖고 8개 분야별 사업단과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연차대회에서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은 효율적 사업추진을 위해 디아코니아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하여 회원교회를 30개 교회 단위로 묶은 8개 사업단(기획ㆍ구호ㆍ아동청소년지원ㆍ노인지원ㆍ장애인지원ㆍ가족여성지원ㆍ다문화지원ㆍ노숙인지원)을 구성하며 복지단체를 영역별로 묶는 협의체 및 각 교단 사회봉사부를 묶는 '한국교회사회봉사공동기획단(가칭)' 등의 결성과 지역별 지회 설립 및 강화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 분야에 지원이 너무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후원교회가 지원 피로를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은 지회 강화 및 미진 지역 지회 설립을 통해 디아코니아 네트워크도 강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 한해 사업보고에서는 △아이티 지진참사 이재민 지원 △용산참사 유가족 위로 △디지털수화성경 제작 지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루게릭환자 지원 △서해안원유 유출사고 후속사업 △노숙인 지원사업 등에 대해 보고했다. 사무총장 김종생목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사업에 대해서 내년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의 쉼터 운영비는 한국교회가 책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서해안원유유출사고 후속사업으로 파괴된 생태계 복원에 힘쓰는 동시에 기독교인 80만여 명이 참여한 자원봉사 표지석 및 사료관을 세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연차대회에는 용산 참사 유가족들도 함께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대표회장 김삼환목사는 진압과정에서 사망한 이들의 손을 잡고 개인적인 아픔이 치유되고 다시는 이 사회에서 이와 같은 가슴 아픈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기도했다.
 
한편, 이날 연차대회는 기독교 사회복지엑스포 2010 해단식과 겸해 열려 이번 엑스포의 행사 및 재정보고를 했으며, 상임대회장 손인웅목사가 조직위원회 해단을 선언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서로 치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은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전국 10개 도시, 12개 장소에서 '2010 거리의 성탄절' 행사를 개최, 노숙인 1만여 명에게 식사 및 방한용품 등을 제공하고 노숙인 관련 부스 설치해 한국교회의 사역을 홍보할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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