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가 필요한 곳이라면...."

"성서가 필요한 곳이라면...."

[ 교계 ] 대한성서공회, 전국교회에 오는 12일 성서주일로 지켜줄 것 당부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12월 07일(화) 14:17
올한해 얼마나 많은 성서가 반포됐을까?

   
▲ 세계성서공회연합회를 통해 성경을 전달받은 브라질 어린이들.

오는 12일 성서주일을 기해 대한성서공회(이사장:김순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0년 한해 동안 국내에 보급된 성경된 수는 1백21만9천3백34부로 지난해에 비해 26만8천5백32부(2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선교의 일환으로 1천6백62개의 미자립교회를 포함해 군, 교도소, 복지시설, 학교, 병원 등 총 1천9백55개 단체에 기증된 성서(신약전서, 단편성서, 전도지 포함)는 4백22만1천8백2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메이드인 코리아' 성경은 올한해 1백76개 언어로 4백77만7천5백18부가 제작돼 총 1백13개국(아프리카 37개국, 유럽 26개국, 아시아 22개국, 아메리카 28개국)에 보급됐다. 자국이 아닌 해외에 성서를 제작 보급하는 성서공회로서는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미자립성서공회 성서 기증 프로그램을 통해 18개국에 12만1천3백80부의 성서를 제작, 기증하는 등 총 17억4천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

대한성서공회는 오는 2011년 한글 성경전서 완역 1백주년을 앞두고 또다른 1백년을 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아시아 지역 최초로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총회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세계선교의 전진 기지로서의 역할에 대한 사명을 재확인했으며 '서울 선언'을 통해 전세계 성서맨들과 청년 사역이 성서운동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한만큼 향후 청년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인터넷, 스마트폰 등 뉴미디어를 통한 말씀 보급에도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권의현총무는 "성서주일은 한국에서뿐 아니라 세계 교회에서 함께 지켜지고 있다. 아직도 세계 선교 현장에는 성경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 위해 전세계 교회와 교인들이 성서주일을 지키고 성경을 보급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며 전국교회가 오는 12일을 성서주일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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