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했던 과거를 간직한 고대도시

찬란했던 과거를 간직한 고대도시

[ 문화 ] 벳샨국립공원(Bet She'an National park)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0년 12월 01일(수) 16:34

   
벳샨국립공원(Bet She'an National park)
찬란했던 과거를 간직한 고대도시 벳샨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지점 중 하나다. 벳샨은 왕성하게 변화했던 시절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역사적인 보배이고, 벳샨국립공원에서 그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텔 벳샨에서의 처음 거주는 약 5천년에서 6천년 전 금석 병용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도시를 많은 사람들이 정복했으며 그 중에는 3천5백 년 전의 이집트인도 포함되어 있다. 그 후 몇 백 년 지나서 필리스타인(블레셋인)들이 이곳을 정복했다. 길보아 산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패한 사울왕과 그의 아들들이 벳샨 성벽에서 교수형에 처했졌는데, 사울왕을 벽에 묶었던 사람들이 바로 이 사람들이라고 한다.(삼상31:8-11).

벳샨 국립공원에서는 이스라엘에서 그 시대로서는 가장 대규모였던 대중목욕탕, 두 개의 웅장한 가로수 길들, 로마의 성전, 분수 조각상, 거대한 바실리카, 풍요의 뿔 등을 갖고 있으며, 행운의 여신인 튀게를 볼 수 있도록 재건된 모자이크가 있는 몇 개의 인상적인 건물들을 볼 수 있다. 5천년 세월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벳샨 공원에 서있으며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이스라엘의 신비로운 매력에 빠질 뿐 아니라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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