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섬기는 꿈 꾸고 있는 UCCP 동역자 3인

한국 섬기는 꿈 꾸고 있는 UCCP 동역자 3인

[ 인터뷰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0년 11월 18일(목) 13:07
   
▲ 본교단 선교동역자로 국내에 들어와 있는 필리핀그리스도연합교회(UCCP) 존스갈앙, 그레이스방희산, 사릿다 씨.

서로 다른 환경에서 일하고 있지만 '한국인을 섬기는 하나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외국인들이 있다.
 
본교단 선교동역자로 국내에 들어와 있는 필리핀그리스도연합교회(UCCP) 사릿다, 그레이스방희산, 존스갈랑 씨가 그 주인공.
 
자릿다 씨는 지난 8일 입국했다. 그녀는 총회 해양의료선교회의 초청으로 팔금선교센터에서 영어를 가르치게 됐다. 필리핀에서도 영어 선생님으로 활동했던 그녀는 처음으로 가족과 떨어져 타국에서 일하게 된 것은 자신에게 큰 도전이었으며 아직 두려움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하나님이 길을 인도하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떠나왔다고 한다. 그녀는 이제 2년의 사역 기간을 시작하며 "학생들은 물론이고 주민 모두와 한 가족처럼 지내며 삶을 나누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레이스방희산 씨는 얼마전 한국을 떠난 프레드릭목사의 후임으로 장석교회 내 리빙스턴필리핀 교회에서 지난 7월부터 사역하고 있다. 서울북노회의 초청을 받은 그녀는 UCCP 민도르노회 노회장을 지냈으며, 목회 상담학 박사학위도 가지고 있다. "한국교회에서의 사역을 큰 은혜"로 생각한다는 그녀는 체류기간이 끝나는 2014년까지 리빙스턴교회를 자립시키는 꿈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한국의 부지런한 목회자들과 헌신적인 교인들로부터 많은 도전을 받았다"며 "장석교회와 협력해 구체적인 계획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존스갈랑 씨는 2002년에 한국에 왔다. 한국 생활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그는 오산 외국인선교센터에서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역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내년에 한국을 떠나는 그의 꿈은 현재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여성센터를 외국인을 위한 NGO로 정식 등록시키는 것이다. 그래야 법적보호를 받을 수 있고, 재정 확보를 위한 모금활동도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외국인들 스스로 지도력을 가질 수 있도록 리더들을 세우는 일도 시작하려고 한다.
 
본교단과 UCCP는 지난 2002년 선교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교회로에서 여러가지 도움을 받기도 했던 UCCP 교회들은 "한국 기독교인들에 대한 섬김의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다. 국내에 있는 3인을 포함해 그동안 본교단 선교동역자로 입국한 UCCP 회원은 총 6명이며, 3명은 임기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 한국교회의 선교 열정과 헌신을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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