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이단 침투 심각, 한인교회들 도움 요청

하와이 이단 침투 심각, 한인교회들 도움 요청

[ 선교 ] 하와이한인기독교연합회 사무총장 한익희목사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0년 10월 13일(수) 13:59
   
"하와이에 침투하고 있는 여러 이단들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한국교회의 기도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하와이한인기독교연합회 사무총장 한익희목사(하와이방주선교교회)는 지난 10일 본보를 방문, 최근 하와이에서 국내 이단 종파들이 교세를 넓혀가고 있는 상황을 전하며 관심을 요청했다.
 
현재 하와이에 있는 한인교회는 80여 곳. 그러나 미자립교회가 60%를 넘고 건물이 있는 교회는 10여 곳 정도로 경제 형편은 열악한 편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목회자 부인들도 상당수가 일을 하며 교회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을 정도"라며 "이런 상황에서 많은 자본과 인력을 동원해 포교에 나서는 이단 교회들을 막아내기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하와이의 인구는 1백30만 명. 이중 한인은 3만5천 명이며, 한인 기독교인은 8천여 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목사는 하와이에서는 이단에 대한 정의와 규정이 불분명해 교회들 사이에도 약간의 갈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한국의 이단 종파들이 기성 교회의 도움을 얻어 집회를 갖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단 논란이 하와이 교회들 사이의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국내 교단들이 현지를 방문해 정통 기독교 신앙을 알리고 교육한다면 하와이 선교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이번 방문에서 하와이 문서선교를 위해 본보와의 지사설치도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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