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니온장로교신학교 블라운트총장

미국 유니온장로교신학교 블라운트총장

[ 인터뷰 ] "한국인들에게서 깊은 신앙적 토대 느껴, 교회들 환대 고마워"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0년 10월 13일(수) 13:46
   
"한국인들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깊은 신앙의 토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말씀과 영성을 중시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한국교회를 더욱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는 2012년 창립 2백주년을 맞는 미국 유니온장로교신학교(Union Presbyterian Seminary)를 알리고 동문들을 격려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브라이언 블라운트(Brian K. Blount) 총장은 "항상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누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인들의 모습에서 많은 도전을 받았다"며, "이런 성실함이 예배, 기도, 헌신을 통해 배어나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시에 위치한 유니온장로교신학교는 평양장로회신학교의 첫 한국인 교수 남궁혁박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백40여 명의 한국인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한 이 학교를 졸업한 70여 가정의 미국인들이 선교사로 한국 땅을 밟는 등 한국교회가 많은 선교의 빚을 지고 있는 학교다.
 
"앞으로 한국의 신학교는 물론이고 교회들과도 좋은 섬김의 관계를 맺고 싶다"는 블라운트 총장은 "오는 2백주년 창립 행사에는 한국에서 오랫 동안 사역해 온 동문들을 비롯해 많은 한국인 목회자들이 참석해 새로운 협력도 논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한국 동문들에게는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하나라는 뜨거운 마음을 느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그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 유치에 대해서도 그는 남북전쟁으로 갈라졌던 미국장로교회가 1백23년만에 통합될 때 자신은 흑인 목회자로서, 또 다른 목회자들도 처한 상황에서 여러가지 우려를 내놓았지만 모두들 조금씩 양보하며 하나됨이 가능했음을 밝히고, "교회가 하나임을 계속 강조하는 것은 기독교인의 중요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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