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앙인들의 나라사랑, 큰 감동"

"한국 신앙인들의 나라사랑, 큰 감동"

[ 인터뷰 ] 인도 경찰청 치안감 프라딥 필립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0년 10월 13일(수) 13:35
   
"한국교회의 열정과 비전을 배우고 돌아갑니다. 기독교인 경찰로서 하나님의 평화가 인도에 뿌리내리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인도 경찰청 치안감 프라딥 필립(Prateep V. Philip) 씨는 "기독교인들의 나라 사랑이 사회에 많은 변화를 일으킨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한국보다 33배의 큰 면적에 12억 인구가 살고 있는 인도도 하루빨리 이런 성령의 은혜를 체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도의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2.8%. 힌두교와 이슬람교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인도에서 공무원이 기독교인임을 밝히기는 쉽지 않지만 필립 씨는 지역민들에게 자신의 간증을 전하며 복음 전파에 힘쓰고 있다.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 후보에 2차례나 올랐던 그는 하버드대학이 선정한 국제 지도자 및 인도를 이끌어나갈 리더 12인에 선정되는 등 인도에서 영향력이 높은 인물이며, 현재는 '프렌즈오브폴리스'(Friends of Police)라는 NGO를 만들어 '민족에 기여하는 경찰'을 목표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1991년 인도의 8대 총리 라지브 간디를 근접경호하던 중 자살폭탄 테러로 전신의 22%에 화상을 입고 수개월간 입원했던 그는 "당시 라지브 간디를 포함해 주변 사람 대부분이 죽었는데 바로 옆에 있던 자신이 목숨을 건진 것은 기적"이라며, 이후 주님을 위한 삶에 헌신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종교상의 이유로 불이익을 당하기도 하지만 생명을 하나님께 맡기고 있어 두렵지 않다"며 인도교회가 한국교회처럼 국가 성장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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