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교 비전, 한국교회와 함께 키워야"

"일본 선교 비전, 한국교회와 함께 키워야"

[ 선교 ] 본교단 일본선교사대회 및 총회, 신임회장 정연원목사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0년 09월 14일(화) 09:58
   
▲ 지난 8월23∼26일 동경지역에서 교단 선교사와 후원교회 관계자 72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선교사대회 및 총회가 열렸다.

총회 파송 일본선교사대회가 지난 8월23∼26일 동경지역에서 교단 선교사와 후원교회 관계자 7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일본선교사 파송 1백주년의 의미와 전망'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 현지선교회 정기총회도 함께 열려 신임회장 정연원선교사를 비롯해 총무 김병호목사, 회계 임태호목사를 임원으로 선임했다.
 
일본 현지선교회는 후원 노회 및 교회 세계선교부장 등과 함께 일본 선교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를 '일본의 선교 현장과 기독교 정신을 순례하며 일본 선교의 중요성을 재인식한 뜻 깊은 행사'로 평가하고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또한 최초의 일본 선교사로 파송받았던 한석진목사의 뒤를 이어 선교의 불모지에서 평생을 헌신한 사역자들의 수고를 격려하며 후배들이 이어갈 선교적 과제를 정리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주강사로 참석한 포항중앙교회 서임중목사는 두 차례의 강의를 통해 선교사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새 힘을 얻고 다시 일본 복음화에 앞장설 것을 강조했으며, 한국교회도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 선교에 더욱 힘쓸 것을 당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몇몇 역사적 의미를 지닌 일본교회 방문도 진행됐다. 1859년 일본에 개신교가 전파된 이후 최초로 설립된 일본그리스도교회 요코하마 카이간(橫浜海岸)교회를 방문하여 초기 일본교회의 활동을 살펴보았고, 1883년 이수정(李樹廷)이 일본에서 세례를 받은 일본기독교단 시바(芝)교회를 방문해 당시 이수정의 활동을 견학했다.
 
수요예배는 선교사들이 시무하는 네 교회에서 나누어 드려졌으며, 개회예배에는 김태영목사(백양로교회), 기도회는 양의섭목사(왕십리중앙교회), 폐회예배는 한영수목사(구포교회)가 설교를 맡았다.
 
일본의 여러 지역을 순례하면서 가지는 일본선교대회는 2007년에 홋카이도를 시작으로 2008년 큐슈, 2010년 동경에서 열렸으며, 올해에는 영락교회 남선교회 하모니카 중창단 '올드보이스'가 찬양을 담당했다.
 
한편 지난 6년 동안 현지선교회 회장으로 활동해 온 조중래목사(후나바시교회 시무)는 "해방 후 60만의 동포들이 일본에 남게 됐고 지금도 많은 한인들이 차별 속에 나그네의 삶을 살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일본 기독교의 역사와 현실에 관심을 갖고 함께 복음화를 위해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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