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국제회의의 동반자

트위터, 국제회의의 동반자

[ 선교 ] 최근 WCRC 총회, 2010 에딘버러대회 등 적극활용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0년 06월 29일(화) 13:57
트위터가 국제회의의 동반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입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트위터가 각종 국제회의에서 회의내용을 신속하게 알리는 메신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6월초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열린 2010 에딘버러 세계 선교대회 홍보팀은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트위터 계정(@Edinburgh2010)을 만들고 세계 각지의 팔로워들에게 에딘버러 대회의 소식들을 전했다.
 
최근 통합총회를 열었던 WCRC도 트위터(@Reformedcomunio)를 통한 홍보에 나섰다. WCRC는 회의의 논의과정과 결과들을 비롯해서 회의장 주변의 스케치까지 업데이트하며 각국의 팔로워들에게 생생한 회의현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WCRC 총회가 열린 미국 미시간 그랜드 레피즈 일대에 갑자기 토네이도가 불어 대의원들이 급히 대피한 소식이나 총회 마지막 날 저녁 차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인도네시아의 교회음악가 크리스티나 만당(Christina Mandang)의 부고도 신속히 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에딘버러 대회 홍보팀도 논문의 내용을 요약해주거나 기자회견의 요점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트위터만 쳐다보고 있어도 회의장에 있는 듯한 생동감을 전해줬다. 특히 비영어권 출신 기자들은 빠르게 진행되는 기자회견의 내용을 듣는 것과 동시에 트위터에 올라오는 '요점정리'의 내용과 비교해 가며 기사를 작성하는 모습도 눈에 띠었다.
 
에딘버러 대회 홍보 담당 자스민 아담스(Jasmin Adams)는 "홍보팀에서 트위터를 통해 대회를 생중계한다는 원칙을 세웠다"면서, "공식 홈페이지에 올리는 보도자료와는 별도로 대회의 생동감을 전 세계로 전달하는데 트위터만한 게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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