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기독교인들 빠른 안정 위해 기도"

"태국 기독교인들 빠른 안정 위해 기도"

[ 선교 ] 반정부 시위 일단락, 조준형선교사 등 현지인 사역자 양성 박차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0년 06월 09일(수) 16:55
   
▲ 총회 파송 조준형선교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현지인 사역자들이 복음 전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태국기독교단 전도개척훈련원에서 최근 열린 전도집회 참석자들.

지난 19일 태국 정부의 진압으로 반정부 시위가 일단락된 가운데 태국 기독교인들이 빠른 안정과 회복을 위해 기도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기독교단 전도개척훈련원에서 사역하고 있는 총회 파송 조준형선교사는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더 이상 시위는 일어나지 않고 있지만 통행금지령은 유지되고 있다"며, 태국 사회의 신속한 안정과 회복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관광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방콕의 경우 7~8월 해외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깊은 시름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를 통한 교회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정치, 경제 등 대부분의 사회 문제가 복음전파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만큼 빠른 안정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조 선교사는 전했다.
 
방콕에서 6백㎞ 떨어진 우돈타니 지역에서 최근 전도집회를 진행한 그는 "통행금지령으로 인해 1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중도에 돌아갔지만 그래도 많은 현지인들이 모여 복음전파를 위한 그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선교사역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보면 태국의 미래는 매우 희망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오는 11월에는 태국, 미안마,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의 초교파 한인 선교사들이 참석하는 '인도차이나 5개국 선교사대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조 선교사는 아시아 각국의 선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만큼 구체적인 선교현황을 보고받고 실제적인 전략을 구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태국의 기독교 인구는 1%, 불교도는 95% 정도이며, 남부 지역의 인슬람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무슬림은 4%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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