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직목사 신앙과 사상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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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 ] 영락교회 이철신목사, 에딘버러 세계선교대회 1백주년 기념 예배 설교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0년 06월 07일(월) 16:50
   
▲ 지난 6일 오전 세인트 자일스교회에서 열린 1백주년 기념 예배에서 설교 중인 이철신목사.
【스코틀랜드 에딘버러】2010 에딘버러 세계 선교대회가 폐막한 지난 6일 오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성들이 스코틀랜드 장로교회의 어머니교회인 세인트 자일스교회(St. Giles Cathedral)를 찾았다. 에딘버러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소개한 이들은 바로 영락교회 여전도회원들로 이날 세인트 자일스교회에서 드려진 에딘버러 선교대회 1백주년 기념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우중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아름다움으로 단장했다. 역사적인 예배의 설교는 영락교회 이철신목사가 맡았으며, 설교에서 이철신목사는 복음을 전해준 스코틀랜드교회에 감사하고 한경직목사의 신앙과 사상을 소개했다.

여전도회원 외에도 여러 명의 영락교회 교인들과 스코틀랜드 장로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예배에서 통역없이 영어로 설교를 전한 이철신목사는 "1백30년 밖에 안 된 한국교회가 세계 제2의 선교대국으로 성장하게 된 것은 한경직목사와 같은 목회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민족복음화와 북한선교,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한 한경직목사의 신앙 유산을 계승해 나가겠다"며, 세계교회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코틀랜드의 대표적인 교회에서 에딘버러 세계 선교대회 1백주년을 기념하는 예배의 설교를 한국인 목회자가 맡게 된 것은 세계교회 속에서 변화된 한국교회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같은 날 오후 열린 에딘버러 선교대회 폐회예배에서도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영국 성공회 요크대주교로 선임된 세만투대주교가 설교를 하기도 했다.

이날 예배에 앞서 지난 5일 오후 에딘버러대학교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진 이철신목사는 "종교개혁자 존 녹스가 목회했던 유서깊은 교회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를 기념하는 설교를 하게된 것이 개인적인 측면보다는 세계교회가 한국교회의 변화한 위상을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날 예배 후 이철신목사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인트 자일스교회에서 설교를 전하고 보니 장로교의 전통을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는 이 교회를 통해 배울 것이 무척 많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면서, "앞으로도 오래된 교회인 스코틀랜드교회와 젊은 교회인 한국교회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안들이 무엇인지 찾아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념예배 후 이철신목사를 비롯해서 에딘버러를 방문한 30여 명의 영락교회 장로들과 부교역자를 비롯한 교인들은 에딘버러대 뉴 칼리지 어셈블리홀에서 진행된 폐회예배에도 참석해 세계선교의 흐름을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다. jangci@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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