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공보, 교회와 선교사를 연결하는 매개체"

"기독공보, 교회와 선교사를 연결하는 매개체"

[ 인터뷰 ] 선교사들에게 기독공보 발송 추진하는 세계선교부장 이상섭목사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0년 03월 11일(목) 17:35
   
"기독공보를 통해 총회와 선교사, 선교사와 교회가 더욱 가까워 지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3일 세계선교부 임원회에서 '모든 선교사들에게 기독공보를 발송하자'는 결의를 이끌어낸 부장 이상섭목사(광암교회 시무)는 "선교사들이 총회 정책을 모르거나 총회도 선교 현장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며, "총회와 선교사가 한 마음으로 세계선교를 이끌어 가는데 기독공보가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선교사 수는 매년 증가했지만 이들에 대한 지원은 제자리거나 오히려 축소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는 이 목사는 이번 일을 시작으로 '세계선교부는 선교사들을 위해 노력하는 부서'라는 인식을 강하게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선교사들에게 모국에서 전해 오는 소식이 주는 활력은 상상 그 이상입니다."
 
본보 이사와 논설위원으로 활동해 온 이 목사는 기독공보가 선교사들에게는 총회 파송 선교사라는 긍지와 함께 모국 교회가 여전히 관심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며, 많은 해외 선교사들이 외로움과 싸우고 있는만큼 이들에게 소속감과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다양한 국내외 선교 정보를 전하는 기독공보야 말로 최고의 후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총회 파송 선교사는 83개국 6백29가정(1천1백50명)으로 이중 일부만이 사역지에서 본보를 받아보고 있다. 과거 세계선교부가 행정비 명목으로 후원금 일부를 공제해 본보 발송 기금으로 사용했으나 행정비가 없어지며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신문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 목사는 이전에 총회 주도로 이뤄졌던 기독공보 발송이 이제는 교회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말한다. 후원교회와 해외선교에 관심 있는 목회자들이 협력하면 충분히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이 목사의 생각이다. 또한 문서선교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선교사 가정과 선교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거듭 말하며 교회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본보에도 해외 선교사들의 기사와 글을 더 많이 다뤄달라고 당부한 그는 '선교현장 수기 공모' 등 평소에 구상해 온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본보가 한국교회를 대신해 수고하는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최대한 발굴해 한국교회의 선교역사로 남겨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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