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의 전통 잘 이어갈 것"

"55년의 전통 잘 이어갈 것"

[ 인터뷰 ]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신임회장으로 선임된 남기탁목사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02월 23일(화) 17:12

"가정생활협회는 55년의 전통이 있는 연합기관입니다. 오랜시간 한국교회를 위한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온만큼 아름다운 전통을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남기탁목사(복된교회).
지난 22일 제55회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임된 남기탁목사(복된교회)는 "처음에는 교단의 파송을 받았고 이후 12년간 이곳에서 일했다. 2년의 임기동안 실무자의 권한을 존중하고 협력하면서 기존의 사역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며 본교단에서 파송된 위원들의 활발한 활동과 전국교회의 관심을 요청했다.

남 목사는 지난해 가정예식서의 판매가 다소 증가한 것에 대해 기쁨을 표하며 "평소에도 가정예배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자녀들의 교육에 있어서 가정예배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어릴때부터 가정예배를 드리는 아이들은 '공부해라 OO해라' 굳이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합니다. 예배를 통해 자연히 인성이 길러지기 때문이죠." 그는 매월 발행되는 잡지 '새가정'에 대해서도 "국가에서도 건전한 잡지로 인정받은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전교인에게 새가정을 권할 것"이라고 했다.

가정생활협회의 55회기 새로운 주제는 '다양한 가정, 함께하는 세상'이다. 다문화가정, 새터민가정 등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결과. 이에 대해 남 목사는 일찌감치 인종간 경계가 허물어질 것을 예견한 펄벅여사의 이야기를 예로 들며 "더이상 순수혈통 고수는 어렵다. 다문화를 인정할 수 밖에 없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배타적인 사고를 버리고 건전한 가정문화를 세우는 데 교회가 앞장서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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