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자녀, 과연 어떻게 교육하고 양육할 것인가?

선교사 자녀, 과연 어떻게 교육하고 양육할 것인가?

[ 선교 ] 제7회 방콕포럼 25일 개막, MK에 대한 전반적인 토의후 선언서 채택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0년 01월 26일(화) 17:04
   
▲ 제7회 방콕포럼은 '한국 MK사역 4반세기의 회고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개막했다. 사실 방콕포럼은 2004년 1회 포럼에서 한국선교의 미래를 위해서는 MK교육과 양육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을만큼 MK와 관련된 사안은 한국선교 2세기를 열어가는 데 필수적인 열쇠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성인MK들이 참석해 자신들의 경험을 밝혀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사진/장창일차장

 【태국 방콕=장창일차장】세계선교의 재도약을 위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는 한국 선교계가 선교사 자녀(MK)들의 바람직한 교육문제와 정체성 확립 부분 등 'MK 이슈'에 대한 바람직한 대책들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선교를 위한 토양을 다져 나가자는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현장 중심의 선교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선교사와 선교학자, 후원교회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4년 첫 모임을 가진 방콕선교포럼이 지난 25일 태국 방콕 몬티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한국 MK사역 4반세기의 회고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7차 포럼을 개최했다.

29일까지 진행되는 포럼에서는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사역의 원칙과 실제에 대한 연구와 토론이 진행될 전망이며, 폐회에 앞서 한주 동안의 논의를 정리해 MK사역에 대한 방향성을 담은 문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방콕포럼은 7차 포럼의 논의 결과를 정리해 책으로 출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구체적으로 포럼에서는 △성인MK 입장에서 본 MK사역의 허와 실 △성인 MK사역의 이슈와 방향(회고와 평가, 전망 및 한국 MK의 진로) △MK정책의 현실과 바람직한 미래방향 △서구단체의 MK정책 평가와 한국적 상황화 △변화하는 선교환경에 따른 MK사역의 이슈와 과제 △MK학교 사례들 △MK 기숙사의 필요성과 사역자(Dorm Parents) 양성 등의 주제가 다뤄지게 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실제 선교사 자녀들이 발제자로 참여해 자신들의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선교사들과 자녀들 간에 교육과 양육에 대한 의견들을 살펴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인MK 관점에서 본 부모 선교사의 이슈'를 주제로 발제하는 정하영 씨(한국선교연구원 간사, 위클리프 성경번역선교회 정민영선교사 자녀)는 "선교사 자녀로서 가정에서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중요성을 느꼈고 이 같은 관심사로 상담심리를 전공했다. 이번 발제에서도 선교사 가정의 커뮤니케이션 방안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하고, "선교사 자녀들에 대한 이슈가 포럼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여론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방콕포럼 코디네이터 강대흥목사(GMS 사무총장)는 "방콕포럼이 그동안 다뤄왔던 리더십이나 책무 등과 같은 주제들이 자녀문제와 연관되어 있는 게 사실인 만큼 이번 포럼에서 다양한 논의들을 통해 선교사 자녀들의 교육 및 양육을 위한 방안들과 바람직한 교육철학 등에 대한 의견들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선교사 자녀문제의 중요성은 현장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이 사안의 적절한 해법을 마련한다면 선교사 재배치나 선교후원 등 다양한 현안들의 해법도 동시에 모색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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