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12일

12월 7~12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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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03일(목) 10:17

월-기다림을 배우는 계절
본문: 합 2:1-4
찬송가: 324장(구 360장)

"기다림을 배운다"는 말만큼 케케묵고 답답한 말도 없을 것 같다. 현대인들은 기다림이란 말 자체를 견디지 못한다. 컴퓨터 마우스를 클릭해 놓고 1분을 기다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마우스를 내던지는 숫자가 훨씬 많을 것이다. 현대인들은 이런 시대적 문화 습관에 젖어 있어 오래 기다려야 함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런데 이러한 습성에 물들면 승리하는 생활을 할 수 없다. 예수님을 믿으면서 당장 축복이 떨어지기를 바라고, 기도응답이 당장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교회가 빨리 부흥되기를 원하고, 빨리 내 뜻대로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면 쉽게 지치고 의욕을 잃어버릴 수 있다. 대림절은 성급한 시대에 젖어 사는 성도들의 영성을 깨우고, 기다리는 신앙을 배우는 절기이다. 성급하게 살아왔던 태도나 자세를 버리고 진득히 기도하는 훈련을 하고, 육신의 분주함을 내려놓고 영적인 시간을 많이 가지는 연습을 스스로 해야 한다. 여기에 신앙의 승패가 달려있다. 아기를 잉태하고 열 달을 기다릴 수 없다면 어머니가 될 수 없고, 봄에 씨앗을 뿌리고 가을을 기다리지 못한다면 좋은 농부가 될 수 없다.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의 백성 유다가 이방 바벨론에 의해서 고통을 당하는 데도 방관하시고 계시는 것에 대해서 의문을 품고 하나님께 따졌다. 여기에 하나님의 응답이 왔다.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여기에 하나님의 생각이 담겨있다. 성경에는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선을 행하다가 낙심치 말라",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때가 되면 주님께서 이루게 하실 것이다.

오늘의 기도

오래 참고 기다리시는 아버지 하나님, 우리도 기다림을 배우게 하사 쉽게 낙심치 말며, 오래 참고, 견디어 나갈 수 있는 힘을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 명 희 목사
염광교회 시무

 


 

화-믿으면 영광을 보리라
본문: 요 11:40-44
찬송가: 545장(구 344장)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여건이 좋지 않으면 쉽게 낙심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그 믿음을 통하여 놀라운 기적을 체험한다.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믿음이다"라고 했다. 믿음 없이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믿음은 최고의 에너지이다. 그래서 긍정적인 신앙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 에너지를 무한대로 발휘하면서 주변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치며 성공적인 삶을 살아간다.
 
오늘 본문은 죽은 지 나흘이나 되는 나사로를 살리는 주님의 놀라운 기적이 기록되어 있다. 나사로가 병이 들었을 때에 마르다와 마리아는 사람을 보내어 예수님을 청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이 이들이 살고 있는 베다니로 가신 날은 나사로가 죽은 지 나흘이나 되는 날이었다. 이들은 예수님을 원망했다. 오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가 빨리 해결되지 않을 때 예수님을 원망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주님의 뜻은 우리들의 뜻과는 다르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을 믿고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믿지를 못한다. 그래서 주님을 향하여 불신의 말을 한다. 죽은 지가 벌써 나흘이나 되었다고, 벌써 썩어서 냄새가 난다고…. 이때 주님이 하신 말씀이 있다.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더냐?"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죽은 나사로를 살리심이 믿음의 증거가 된 것이다.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 상황이 어떠하든지 절망하지 말자. 우리를 찾아와 만나 주시는 주님이 계시지 않은가?

오늘의 기도

"말세에 믿음을 보겠느냐?" 말씀하신 주님! 주님의 능력을 믿지 않고 현실을 보고 절망하고 불평한 우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는 말씀을 따라 능력 있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의 환 목사
포항연일교회 시무

 


 

수-복음은 진리이다
본문: 요 14:1-6
찬송가: 550장(구 248장)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가슴이 터질 듯이 즐겁고 기쁜 소식은 복음이다. 그 소식은 돈도 명예도 아니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다. 그리고 복음은 하나님 나라다. 복음은 대제사장이요 선지자요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이시다.
 
첫째, 예수님은 길이시다. 모든 사람이 광야를 헤매듯이 길을 잃고 방황한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셔서 길을 활짝 열어주셨다. 영지주의자들은 자기 영혼을 스스로 정화하고 깨끗이 하면 구원에 이른다고 금욕, 금식하고 노력했으나 그곳은 길이 없다. 요한복음 기자는 예수님은 양의 문이라고 하신다. 오직 예수님을 통해 구원받을 수 있다.
 
둘째, 예수님은 진리시다. 세상에서 말하는 진리는 세상사는 이치나 순리를 말하지만 예수님이 진리라는 것은 완전한 것이요, 생명 그 자체이다. 진리는 변하지 않는 것이요 사람을 자유케 하는 것이다. 사람의 영혼은 쉴만한, 자유롭고 평안한 품이 있어야 한다. 바로 그 품이 예수님의 품안이다.
 
셋째, 예수님은 부활이요, 생명이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이다. 천하를 얻었다해도 생명을 잃어버리면 쓸모가 없다. 예수님은 나의 생명의 주인이시다. 예수님 때문에 영원한 생명을 얻었다. 사도행전을 보면 초대교회의 모습이 나온다. 초대교회는 어떤 프로그램이나 이벤트도 없었고, 시설이 좋다거나 화려하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오직 예수, 오직 성령, 오직 말씀으로 뜨거웠고 기적이 일어났고 교회가 부흥했다.
 
복음의 주체가 되신 예수님을 영접한 바울은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을 배설물로 버린 것이다. 복음으로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이 어두운 땅에 복음을 주신 주님! 모든 백성이 복음 안에서 평화롭고 자유하며 소망을 누리며 하나님의 자녀답게 빛을 발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 길 수 목사
천보교회 시무


목-명품신앙
본문: 마 16:24-26
찬송가: 94장(구 102장)

 

원 베네딕트 선교사가 쓴 '명품인생이 되라'는 책에 보면 "명품을 부러워하는 인생이 되지 말고, 내 삶이 명품이 되게 하고, 내 이름 석 자가 최고의 브랜드, 명품이 되는 인생이 되라"고 했다. 문제는 명품으로 치장을 해서 자신의 인생과 삶이 명품이 되기를 바라는 데 있다.

중요한 것은 인격이요, 신앙이다. 존 맥스웰이 쓴 '영향력'이란 책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지식을 가지고 잠시 성공한다. 몇몇 사람들이 행동을 가지고 조금 더 오래 성공한다. 소수의 사람들이 인격을 가지고 영원히 성공한다"고 했다. 명품 인격이 되어야 명품 인생이 되고, 삶 또한 명품이 된다.

신앙도 마찬가지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신앙 연수, 직분, 봉사 경력, 힘을 통해 명품 신앙이 되는 줄 안다. 물론 이것들도 중요하다. 그러나 자기를 부인하지 못하면 명품 신앙, 명품 인격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성경의 메시지이다. 그래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다.
 
초대 교회의 제자들이 명품 신앙이 된 것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졌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기를 내려 놓고 오직 예수님을 믿고 따랐다.  "이제 내가 살아도 주 위해 살고 이제 내가 죽어도 주 위해 죽네 그러므로 나는 사나 죽으나 주님의 것이요"라고 찬송을 부른다. 어떤 마음으로 부르고 있는가? 입술의 노래가 아니라 나의 신앙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명품 신앙이 된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구속의 은총을 베풀어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우리 가족 모두 명품 신앙이 되도록 은혜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종 관 목사
의산교회 시무


 

금-반전드라마
본문: 스 5:1-5
찬송가: 357장(구 397장)

드라마 중에 가장 흥미진진한 드라마는 반전드라마이다. 예상하지 못했던 흐름과 결과가 우리를 흥분케 한다. 그런데 성경이야말로 반전드라마적 요소가 가득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죄악의 결과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다. 포로기간이 짧지는 않았지만 결국 하나님의 은혜로 고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어찌 그 감격을 말로 다 할 수 있으랴.
 
고국으로 돌아왔으니 당연히 성전과 성벽을 건축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방해자들이 안팎으로 나타난 것이다. 무려 16년간이나 공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백성들은 망연자실했다. 그러나 스룹바벨과 예수아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그런데 거기에 복병이 버티고 있었다.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들의 동관인 아바삭 사람이 성전 재건이 합당한지를 묻는 상소문을 페르시아 왕인 다리오에게 보낸다. 만약 다리오의 대답이 부정적이면 다시 시작된 성전건축이 중단될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성전 재건축을 허락할 뿐만 아니라 건축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해 줄 것에 대한 명령까지 내려졌다. 이유는 단 한 가지이다. 하나님께서 총독과 동관들, 그리고 다리오 속에서 역사하셨기 때문이고 그들을 친히 움직이셨기 때문이다. 그들의 염려와 두려움은 오히려 찬양으로 변화되었다. 반전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긍정적 반전을 가져다주시는 분이다. 십자가 사건이 그러하다. 하나님께서 우리 삶 속에서 움직이시도록 삶의 자리를 내어 드리자. 놀라운 반전을 경험할 것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하지 못하고 삶의 문제들을 염려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곧 우리에게 승리와 복임을 깨닫게 하셔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 속에 하나님의 자리를 내어 드리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오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 주 희 목사
성암교회 시무


토-말씀 안에 거할 이유
본문: 벧전 1:24-25
찬송가: 267장(구 201장)

대림절 기간에는 무엇보다 복음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그러면 복음은 무엇인가?
 
복음 즉, '유앙겔리온'이라는 말의 '유'는 좋다, 그리고 '앙겔리온'은 소식이란 뜻이다. 바로 좋은 소식, 복된 소식, 기쁜 소식이란 뜻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좋은 소식인가? 예수님이 오신 것, 죄를 사하시고 죽음에서 승리하신 것이 좋은 소식이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이 나의 것이 된다. 이러한 좋은 소식을 하나님은 말씀으로 약속하셨으며, 그 약속을 성취하셨다.
 
주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주님의 말씀 안에서 살아가야 한다. 이러한 말씀 안에 살아갈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존재요 타락한 죄인이었지만 용서받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임을 고백할 수 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모든 영광을 이루셨다. 십자가를 통해 구원을 이루셨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죄사함을 이루셨다. 또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이 땅에 풍성함을 이루셨다.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서길 원하신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건과 삶이 내 안의 실제가 되기 위해선 말씀 안에 거하여야 한다. 그것은 곧 구원의 실제가 되는 것이며, 죄사함의 실제가 될 수 있다. 그리스도의 생명이 실제가 되며, 하나님의 영광이 나를 사로잡게 된다. 이것이 복음의 내용이며 말씀 안에 사는 분명한 이유이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승리하며 진리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자.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말씀을 주시고, 그 말씀을 성취하신 아버지 하나님! 세상의 욕심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 해 우 목사
명륜중앙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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