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전력 공급 위해 교인들 운동

나이지리아 전력 공급 위해 교인들 운동

[ 선교 ] '빛이 있으라' 캠페인 전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09년 11월 04일(수) 11:24
【ENI=나이지리아 라고스】 전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이지리아에서는 최근 교회 지도자들이 원활한 전기 공급을 위해 '빛이 있으라(Let there be light)' 캠페인을 전개하고 교인들은 이에 발맞춰 다양한 영성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WCC 기관지 ENI가 보도했다.
 
이들이 전개하는 캠페인의 목적은 일반 시민들이 전력 공급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정부 및 관련 부처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것. 이를 위해 지난 10월 초 5천명의 기독교인들은 정부청사까지 비합리적인 전력 공급에 대해 항의하는 평화행진을 진행하기도 했다.
 
평화행진을 이끈 샘 아데예미목사는 우마루 야라두아 대통령에게 항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 16일 전달된 이 서한에는 전기공급을 독점하고 있는 파워홀딩컴퍼니가 만성적인 전력부족 상태를 해결해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의 전력 상태는 불안정하고 질이 낮기로 악명이 높은 상황으로 대다수의 국민들이 전력을 원하는데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기관들도 대체 전력을 자체적으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 국민들은 이러한 문제가 아프리카 석유 생산자들에 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불만을 품고 있는 상태다.
 
아데예미목사는 "국민들이 발전기를 구입하고 디젤 연료를 구입하기 위해 너무 많은 돈을 소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아울러 에너지 공급을 둘러싸고 정부, 해당부서 등의 비리가 복잡하게 얽혀 이러한 부조리한 커넥션도 하루 속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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